현대제철 日 고철입찰서 1500엔 인하…원거리 반등 '국내 혼조'
현대제철 日 고철입찰서 1500엔 인하…원거리 반등 '국내 혼조'
  • 김종혁
  • 승인 2023.05.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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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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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1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공급사들의 오퍼에 대해 경량 등급 기준 48만5000원 수준에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글로벌 지표인 미국은 안정세로, 튀르키예 수입 가격은 2개월만에 반등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H2(경량)에 대해 FOB 톤당 4만6300엔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2주전보다 1500엔 낮췄다. 이는 한국 도착도 기준 CFR 톤당 4만9380엔으로 추정된다. 원화로는 48만5000원이다. HS(중량)은 FOB 5만300엔, CFR 5만3380엔으로 평가된다. 원화 기준 52만5000원 수준이다. 이 외에 H1&2(50:50) FOB 4만6800엔, 슈레디드는 4만9300엔으로 각각 비드를 냈다. 

이번 비드 가격은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과 비슷하거나 낮다. 

아시아 외 지역은 반등 기미가 있다. 미국 내수 가격은 하락에서 안정세를 찾고 있는 분위기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튀르키예 수입 가격은 2개월 만에 반등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HMS No.1&2(8:2) 기준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72.25달러로 3.5달러 상승했다. 3월 10일 기준 462달러에서 계속된 하락세는 일단 멈춰섰다. 

국내 시장도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우선 고철업체들의 보유재고가 평소보다 20~30% 감소했다. 수집활동 및 재고확보 움직임도 제한적이다.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제(10일) 일본 관동철웝협회 수출 입찰에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동경제철도 11일부터 2000엔 이상 인하했다. 반면 원거기 미국 튀르키예는 최근 반등으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은 당분간 혼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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