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일본 고철價 강세전망…연말연초 약세요인 부각
[초점] 일본 고철價 강세전망…연말연초 약세요인 부각
  • 김종혁
  • 승인 2019.11.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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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 관서지역 상승세 속 수출선적 잇따라 '수급타이트'
현대제철 계약추진 동경제철 인상 ‘추가상승’ 관측
이토우제철소 2개월 휴동 제강사 보수 ‘약세요인’
사진=페로타임즈DB

일본의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동경제철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관동 및 관서 지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토우제철소 스쿠바공장의 2개월간 휴동과 전기로 제강사들의 설비보수 등은 약세요인으로 지목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관동지역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은 이번주 500엔 상승했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이 27일부터 인상한 영향이다. H2 등급 기준 실제 구매 가격은 톤당 2만4000엔 전후로 파악됐다.

수급은 타이트하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제철이 지난주 일본산 구매에 나서면서 상승기조는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관동철원협회 수출 선적량은 이번주 6만5000톤으로 추정된다. 27일 5000톤의 선작이 완료된 이후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1만5000톤, 10~13일 5000톤이 계획됐다. 계약분 이행을 위한 매집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란 견해다.

약세요인도 있다. 이토우제철소 쓰쿠바공장은 약 2개월간 휴지에 들어간다. 고철 구매가 감소할 전망이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상승 동력은 강하지 않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일본 관서지역도 이번주 500엔 상승했다. 오사카는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1만5000톤의 수출이 예정돼 있다. 관동과 같이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다만 수출 선적이 완료된 이후로는 12월, 내년 1월까지 제강사들의 보수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급은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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