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産 철근 90만 원 붕괴 '20개월 최저'…화물연대 파업 '하방압력'
[핫이슈] 中産 철근 90만 원 붕괴 '20개월 최저'…화물연대 파업 '하방압력'
  • 김종혁
  • 승인 2022.11.29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영향 '철근 출하 불가'
국산 1만원 하락 중국산 3~4만원 ↓
오퍼 가격도 약세 '추가 하락' 관측
제강사 대보수에도 수급 차질 없어
"제강사들의 11월 대보수가 진행되는데도 가격은 되려 약세이며, 중국산 오퍼도 낮은 수준에 나오고 있다"며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시장에서는 바닥을 기대하기보다 관망세로 내년을 계획하는 한편 무역업체들도 계약에 소극적이다"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제강사들의 11월 대보수가 진행되는데도 가격은 되려 약세이며, 중국산 오퍼도 낮은 수준에 나오고 있다"며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시장에서는 바닥을 기대하기보다 관망세로 내년을 계획하는 한편 무역업체들도 계약에 소극적이다"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중국산 철근 거래 가격은 사실상 90만 원 아래로 붕괴됐다. 90만 원을 밑돈 건 8월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작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주문은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지난주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가 중단되면서 하락압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낙폭이 작았던 국산과의 격차는 더 확대됐다. 전기로 제강사들의 대보수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시장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가격은 대리점 매장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SD400, 10.0mm 제품이 톤당 103만5000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제강사 직송 가격은 102만5000원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은 11월 6만3000원을 인상했지만 거래 가격은 매주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산은 최대 4만 원이나 떨어졌다. 10.0mm 이상 제품은 톤당 89만 원으로 9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8월 중하순경 89만 원으로 떨어졌지만 이는 일시적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작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로, 앞으로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 상대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13.0mm 이상 제품은 91만 원에 형성되고 있다. 

수입산 재고는 10만9400톤(JJ 5만400톤 이호 3만7000톤 인천 2만7000톤)으로 전주보다 약 2000톤 감소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실시된 24일부터 국산 제품 출하는 불가능했다"면서 "수입산도 주문이 바닥이어서 물량은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의 11월 대보수가 진행되는데도 가격은 되려 약세이며, 중국산 오퍼도 낮은 수준에 나오고 있다"며 "내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시장에서는 바닥을 기대하기보다 관망세로 내년을 계획하는 한편 무역업체들도 계약에 소극적이다"고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형강 시장은 보합을 기록했다. 하지만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시장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산 H형강 가격은 건축용 소형 기준 톤당 128만 원으로 전주와 같았다. 포스코베트남(PY비나) 제품은 125만 원, 바레인 및 말레이시아산은 122만 원이다. 일반형강의 경우 국산 앵글 및 잔넬은 톤당 117만 원, 수입산 앵글과 잔넬은 90만 원, 92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철근과 같이 H형강 일반형강 제품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퍼 가격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하락이 제한되고 있지만 판매 가격이 수입 원가만큼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