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산 철강재 호가 5만원 '뚝'…현대 파업에도 '공급차질 미미'
포스코산 철강재 호가 5만원 '뚝'…현대 파업에도 '공급차질 미미'
  • 김종혁
  • 승인 2022.10.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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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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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 철강재 거래 가격은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포항제철소의 가동 차질에 더해 연휴 직전 현대제철 2열연공장에서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수급 차질은 없는 상태로, 오히려 저가 수입재에 대한 우려와 수요 부진이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 판매점들의 열연 호가는 수입대응재 기준 톤당 115만 원으로 내려갔다. 일부에서 120만 원, 118만 원을 고수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하향으로 기울어진다. 현대제철 열연 정품 가격도 비슷한 추세다.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 이후 호가는 125만 원까지 치솟았지만 호가는 불과 보름 만에 10만 원이나 떨어졌다. 

후판 시장도 다르지 않다. 조선업계의 수주는 호조세로 나타나지만 일반재 시장은 주문이 많지 않다. 포스코 판매점과 현대제철 대리점들이 가격을 높였지만 시장 수요업체들의 반응은 더 냉각됐다. 

포스코 판매점 관계자는 "시장 수요는 여전히 관망세로 추가적인 하락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면서 "현대제철 2열연공장 파업으로 생산량이 반으로 줄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재가 시장 가격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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