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9월 성수기 '가수요 부재' 중국 뒷심 부족…고철 홀로 질주
[종합] 9월 성수기 '가수요 부재' 중국 뒷심 부족…고철 홀로 질주
  • 김종혁
  • 승인 2022.08.29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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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가수요 포착 안돼
中 8월 회복세 소폭 9월은 안정
국내 하락압력 해외격차가 부담
철광석 철강재 부진에 소폭 등락
철스크랩 공급부족 단기 급등세

9월 올해 마지막 성수기를 앞두고 가수요는 사실상 없다. 시장에서 구매는 필요한 물량으로 제한되고 있다. 열연과 철근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으로 반전시킬 요인은 사실상 없다.

중국은 국내 분위기를 전환할 핵심 카드지만 뒷심이 부족하다. 

중국은 8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폭에 그쳤고, 9월은 실질 수요 개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가격은 '합리적' 수준에서 안정된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제철소들은 수익성 압박이 심한 상태로, 현 수준에서 가격을 내릴 여력은 없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해외 철강 시세가 안정을 찾더라도 국내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국내는 해외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철근은 현대제철 등 국산 기준 96만 원, 열연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기준 93만 원이다.

중국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90~600달러대서 움직인다. 원화로는 80만 원에 그친다. 열연의 경우 대만 상첸, 일본 동경제철 등이 국내 오퍼 시장에 잇따라 등장하는데 중국산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국내 경기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고 앞으로 전망도 불확실하다. 해외와의 격차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는 한 시장 거래는 활성화되기 어렵다.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면, 구매도 없다"는 게 시장의 현주소다. 

고철은 바닥을 찍고 단기 급등 국면으로 돌아섰다. 지난주 현대제철은 물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이 잇달아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현대 기준 2차례에 걸쳐 4만 원이 올랐다. 장기간 폭락세와 함께 시중 재고도 부족하다.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100달러 초반대서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철강재 시장에서 뚜렷한 상승이 없는 상태이고, 앞으로 중국의 겨울철 감산이 실시될 전망이어서 철과석 수요과 가격은 약세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8월 넷째주(22~26일) 중국의 철광석(Fe 62%0 수입 가격은 평균 102.2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평균 대비 0.7%(0.7달러) 소폭 상승했다.

26일은 105.2달러로 전날 대비 3.3%, 전주 마감일(19일) 대비 5.9% 상승했다. 9월을 앞두고 20개 고로 설비가 재가동에 들어갔다.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3800만 톤으로 일주일새 약 700만 톤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0만 톤보다 많은 수치로, 앞으로의 감산을 예상할 때 추가 수요는 극히 제한적이다. 

고철 가격은 글로벌 전반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 대형모선 수출 가격은 HMS No.1&2(8:2) 기준 터키향 CFR 톤당 402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상승했다. 아시아향은 420달러로 25달러나 올랐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모두 50달러 이상 상승했다. 일본은 급등을 기록했다. H2(경량)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9500엔으로 7000엔이나 뛰었다. 국내서는 현대제철이 2차례 인상을 실시하면서 4만 원 상승했다. 

철강재는 중국의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국내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중국 상해에서 열연과 철근 내수 가격은 4090위안, 4200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190위안, 40위안으로 온도 차이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9월 성수기 이전에 나타나는 가수요나 급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 수요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내 시장은 열연 철근 H형강, 앵글 및 잔넬 거래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중국과 동남아, 인도, 러시아 등에서 국내보다 10만 원 낮은 수준에 오퍼가 나오는 실정이다. 9월 성수기는 가수요가 실종된 상태에서 저가(低價) 오퍼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 국내 시장에 하방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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