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고로3사, 건설 계약기간 단축…전기로 야간 조업 중지 요청
[지금 일본은] 고로3사, 건설 계약기간 단축…전기로 야간 조업 중지 요청
  • 정하영
  • 승인 2022.06.29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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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3사, 건설 프로젝트용 강재 계약기간 단축
도쿄전력, 27~30일 전기로 야간 조업 중지 요청
기시와다제강, 철근 강종 엑스트라 2천엔 인상
Al 압연품 5월 출하 1.7% 감소, 차 감산 영향

제목 : 고로3사, 건설 프로젝트용 강재 계약기간 단축

철강업계에서 건설 분야와 관련한 불합리한 상거래 관행의 시정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28일 일간철강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계약 기간이 긴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건자재의 물가 변동과 관계없이 초기 계약가격이 그대로 지속되는 불합리가 여전한 상태다. 최근에도 원자재와 강재 가격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고로 3사를 중심으로 철강업계는 계약 물량을 3개월 기간으로 구분해서 가격을 적용함으로써 공급망 전체에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을 적극 추진 중이다.
 

제목 : 도쿄전력, 27~30일 전기로 야간 조업 중지 요청

무더위로 도쿄전력 관내 전력 수급 부족이 우려되면서 도쿄전력은 보통강 전기로 제강사들에게 6월 27~30일 야간 조업 중지를 요청했다.

전력 부족이 가장 심한 시간은 낮부터 저녁까지로 야간 절전 요청을 통해 전력을 확보함으로써 양수발전소의 야간 양수용 전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해당 제강사들은 4일 연속 가동 중지는 제품 출하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력한다는 분위기다.

한편 도쿄 관내 대형 제강사 공장들인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과 아사히공업 사이타마 공장의 경우 오후 4~5시 부족 피크 타임에 해당하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강 및 압연 작업을 중지하고 있다.
 

제목 : 기시와다제강, 철근 강종 엑스트라 2천엔 인상

관서 지역 대형 철근 제조업체인 기시와다제강은 8월 1일 계약분부터 철근의 강종별 엑스트라를 톤당 2천엔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조달하는 원자재의 세계적인 상승세로 합금철 등 부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자체적인 비용 증가를 흡수하기 어려워 이번에는 강종 엑스트라를 인상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목 : Al 압연품 5월 출하 1.7% 감소, 차 감산 영향

일본알루미늄협회는 28일 5월 알루미늄 압연품(판재, 튜브류 합계)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15만261톤이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부족과 중국 상해시의 도시봉쇄(Lock-down)로 부품 공급이 지연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감산한 영향이 가장 컸다.

압연품 중 판재는 0.8% 감소한 9만8350톤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 가정용 캔 수요 감소로 알루미늄 캔 재료가 0.7% 줄어든 3만4678톤에 그쳤고 자동차용이 무려 11.2% 감소한 탓으로 분석했다.

압출품 역시 3.5% 줄어든 5만1911톤으로 3개월 연속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건설용이 2.0% 줄어든 3만180톤, 자동차용은 16.3% 감소한 8277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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