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동남아 구매재개 ’경량 55만 중량 70만‘…중국향 중량 590달러
[고철트랙] 동남아 구매재개 ’경량 55만 중량 70만‘…중국향 중량 590달러
  • 김종혁
  • 승인 2021.09.1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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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니 대만 ’미국산 잇단 계약‘
’日 반등‘ 베트남향 오퍼 H2 490달러
중량 베트남 600달러 중국향 590달러
韓 현대제철 생산차질 약세기조 지속
해외반등에 10월 수급 타이트 강세 예상

동남아 철강사들은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수입 시장에 대거 등장했다. 계약은 일본보다 비교적 가격이 낮은 미국산에 집중됐다.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고, 일본 수출 가격은 2개월째 약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섰다. 동남아향 H2(경량) 오퍼 가격은 490달러, 중국향 HRS101(중량)은 590달러로 높아졌다. 중국의 경우 당산지역 빌릿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철 가격에도 영향을 줬다. 빌릿 가격은 최고 730달러까지 올랐고, 고철 내수 가격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우리나라는 제강사들의 인하 기조가 추석 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고철 수요 감소는 수급을 완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추석 이후의 수급은 옂너히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경우 국내 가격은 또 한 차례 상승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미국] 미국 고철 가격은 9월 약세 전망이 강하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43달러로 전주보다 3달러 하락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667달러로 1달러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고철과 철근과의 스프레드(격차)는 225달러로 여전히 높다. 구매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

아시아에서 미국산 고철 계약이 잇달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만향 HMS No.1&2(8:2) 오퍼 가격은 460달러에 내외의 강세로 전개된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컨테이너(40피트 기준)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54달러까지 계약됐다. 베트남은 캐나다산 P&S(중량) 등급을 톤당 495달러에 계약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 영국산을 중심으로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량 등급을 중심으로 CFR 520달러 내외의 초고가 계약이 다수 일어났다.

 

[일본] 9일 관동철원협회가 실시한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4만6260엔이었다. FOB 기준 약 4만7300엔, CFR 한국 기준으로 하면 5만2000엔(55만 원)에 이른다. H2 가격은 대체로 4만5000엔이 주류였던 데서 상승으로 반전하는 계기가 됐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H2가 CFR 톤당 490달러(57만 원), HS는 600달러(70만 원)에 달했다.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철강사들의 잇달아 고철 수입 시장에 등장한 가운데 앞으로 가격은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제강사들은 국내 가격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물동량은 추석 이전까지 비교적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일본의 수출 가격은 반등하고, 동남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 주목된다. 일본산은 H2 기준 국산 가격보다 2만 원 내외로 낮다. 일본산은 지난주 반등을 시작한 반면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로 비슷한 가격대로 조정되는 시기다. 제강사들이 고철 수입으로 국산을 대체하기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생산차질은 국내 약세로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추석 이후 타이트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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