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中 철강價 9월 '바닥다지기' 이목집중...8월 철근 50달러 급락
[INSIGHT] 中 철강價 9월 '바닥다지기' 이목집중...8월 철근 50달러 급락
  • 김종혁
  • 승인 2019.09.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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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열연 3700위안 철근 3600위안 1개월 하락폭 190위안, 340위안
반등 의견제기...수출보다 높은 내수價, 철강사 실적추락후 인상시도
중국 유통은 재고조정중...8월 말까지 3주 연속 감소세 기록

중국의 열연 내수 가격이 최근 1개월 30달러 급락했다. 철근 하락폭은 50달러에 육박했다. 수요는 전반적으로 개선 기대감이 약한 편이다. 반면 철강사들 사이에서는 마진이 바닥으로 치달으면서 인상 시도가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의 감산 정책과는 별개로 각 철강사들의 자발적 감산도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의 감산이 수요둔화를 상쇄, 수급균형을 이룰 지가 하락을 제어할 요인으로 꼽힌다.

30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700위안, 철근은 3600위안을 기록했다. 7월 말 대비 한 달 새 열연은 190위안(27달러), 철근은 340위안(48달러)이나 급락했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수요개선 기대감은 높지 않다. 정부의 인프라 활성화 정책은 그 효력이 반감되는 한편 부동산 투기규제로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철근은 열연보다 100위안 낮게 형성되고 있다. 통상 시장이 부진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철근은 8월 첫 주 이후 열연을 밑돌면서 그 격차가 확대됐다.

최근 추세는 저점을 다지는 모양새다. 열연과 철근 가격은 지난달 28일 이후 29, 30일 2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철강사는 물론 유통시장에서도 인상 시도가 잇따를 것이란 관측이다. 실적이 추락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9월 수요가 여름철 비수기보다 개선되고, 정부 및 철강사들의 자발적 감산이 수요부진을 상쇄하면서 수급균형을 이룰 것이란 긍정적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중국 내수 가격은 수출보다 높은 상태여서 아시아 시세도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유통재고는 최근 3주 연속 내리막이다. 재고조정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0일 기준 철근 재고는 872만톤으로 전주대비 34만톤 감소했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열연은 244만 톤, 선재는 177만톤, 후판은 108만톤으로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자료 :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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