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車 8개사 세계 생산 1월 4.5% 감소, 반도체 부족 탓
일본 車 8개사 세계 생산 1월 4.5% 감소, 반도체 부족 탓
  • 정하영
  • 승인 2021.03.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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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닛산 2개사만 증가…혼다·쓰바루 등 국내외 생산 감소 영향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8개사의 1월 세계(Global)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한 210만6186대로 집계됐다. 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8개사의 세계 생산 중 해외 생산은 1.7% 감소한 145만대, 국내 생산은 10.1% 줄어든 65만대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로 모든 업체가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세계적 반도체 부족으로 혼다와 쓰바루 등의 국내외 생산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 등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혼다의 세계 생산은 8.8% 감소한 35만1천대에 그쳤다. 반도체 부족으로 일본에서 소형차 ‘피트’와 북미에서 일부 차종을 감산한 탓이다. 쓰바루의 세계 생산은 무려 29.2% 줄어든 6만3천대였다.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외에서 1만5천대가 감소했다.

세계 생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2개사였다. 도요타는 판매 호조인 미국과 증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4.0% 늘어난 74만1천대를 생산했다. 닛산은 2.4% 증가한 37만대를 기록했다. 닛산 역시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았지만 중국에서 31.0% 늘어난 13만5천대를 생산해 전체 증가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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