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수입입찰 시세보다 低價 제시…성약량 관심
현대제철 日 고철 수입입찰 시세보다 低價 제시…성약량 관심
  • 김종혁
  • 승인 2021.01.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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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14일 올해 첫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을 실시했다. 비드 가격은 시세보다 2000엔가량 낮게 제시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H2 등급 기준 FOB 톤당 4만2000엔을 비드 가격으로 제시했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톤당 46~47만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경량A 구매 가격은 인천공장 현금 도착도 기준 40만 원으로, 이번 비드 가격보다 6만 원 이상 낮다. 현대제철이 예정대로 18일부터 특별구매(계약분)를 종료하면 격차는 8만 원으로 다시 벌어진다.

H2 외에 HS 및 슈레디드 등급은 4만6500엔, 신다찌(생철)는 4만7500엔으로 각각 제시했다. 신다찌 기준 원화 도착도 가격은 52~53만 원 수준이다.

현재 일본 고철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4000~5000엔으로 평가된다. 앞서 13일 관동철원협회가 실시한 수출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4만4751엔(FOB 4만5751엔)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그간 고철 가격 폭등으로 제강사 부담이 커졌고, 고점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는 만큼 이번 입찰에서 얼마나 성약이 될 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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