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인니 가공센터 증설에 2600만 달러 투입...2021년 가동
[핫토픽] 포스코 인니 가공센터 증설에 2600만 달러 투입...2021년 가동
  • 박성민
  • 승인 2020.09.22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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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공장 증설에 이어 8년만
인니 Tbk-포스코 포스코인터 합작
자카르타 인근 KIIC 공단에 3공장
주요 차강판 및 냉연 신수요 대응
포스코의 인도네시아법인 P-IJPC는 5월 연산 10만 톤 규모의 3공장 설립에 들어갔다/사진=P-IJPC
포스코의 인도네시아법인 P-IJPC는 5월 연산 10만 톤 규모의 3공장 설립에 들어갔다/사진=P-IJPC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가공센터 증설에 나선다.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네이사 현지 POSCO-Indonesia Jakarta Processing Center(이하 P-IJPC)는 5월 3공장 건설에 착수,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3년 2공장 증설에 이어 8년만이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증자를 통해 260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을 투입했다. 포스코 2000만 달러(장부가액 244억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600만 달러(장부가액 75억 원) 규모다.

이번 증자로 포스코 지분율은 71%로 6%p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7%로 1.7%p 올랐다.

P-IJPC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업체인 Tbk의 합작사다.

연산 10만 톤 규모의 1공장과 13만 톤 규모의 2공장(2013년 준공)을 보유했다. 신규 설립되는 3공장은 연산 10만 톤 규모로 P-IJPC는 내년 총 33만 톤의 가공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3공장은 기존 1, 2공장이 위치한 자카르타 인근 KIIC 공단에 위치한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공장의 반경 30㎞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신규 공장 설립은 인도네시아 지역의 차 강판 및 냉연 등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서부지역에 일본 완성차 기업들의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고,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최정우 회장이 취임 후 첫 방문한 해외 사업장일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 동남아 각 국으로부터 글로벌 시장까지 판로 확대가 유리하다는 것이 이점이다.

인도네시아에는 포스코가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세운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2014년부터 가동되고 있다. 크라카타우의 작년 조강 생산량은 302만 톤으로 포스코의 해외 생산법인 중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는 포스코를 포함해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의 공략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생산기지 건설, 두산중공업의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참여 등이 추진되고 있다.

LG전자는 구미 TV공장의 2개 조립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을 결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인도네시아 상반기 직접투자액은 6억8300만 달러(약 793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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