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글로벌 철강‧원료價 상승국면 ‘포스트 COVID19' 1차 목표선 도달
[종합] 글로벌 철강‧원료價 상승국면 ‘포스트 COVID19' 1차 목표선 도달
  • 김종혁
  • 승인 2020.08.10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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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열연 1개월새 50달러 급등
철광석 고철 상승폭 18달러 30달러
한국 1개월 이상 후행 ‘상승 본격화’
포스코 등 철강사 8월 2,3만원 인상

전기로 제강사 고철價 인상러시 관측

글로벌 철강 및 원료 가격은 1개월 새 최고 50달러 급등했다. ‘포스트 코로나19’로 전환되는 국면에서의 상승세가 전개되고 있다. 주요 철강사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중단했던 고로 등의 설비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탈피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강하다. 포스코 바오산강철 일본제철 등 아시아 고로사들은 가격 인상을 본격화 했고, 시장 가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철강재 지표인 열연은 500달러에 이르고 있다.

중국은 이 같은 글로벌 시황을 견인했다. 통상 이보다 1개월 후행하는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철광석 고철 등 원료 시장은 가장 주목된다.

8월 첫 주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3~7일 평균 118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8.2%(9달러) 상승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8.3%(18달러) 급등했다. 중국의 구매 증가와 브라질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감이 상승을 견인했다. 철강재도 동반 상승하면서 힘을 보탰다.

고철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286달러였다. 전주 및 전월 대비 2.1%(6달러), 11.7%(30달러)나 올랐다. 아시아향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290달러에서 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우리나라와 밀접히 연동되는 일본산 급등은 추후 국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H2 오퍼 가격은 2만6000~6500엔으로 평가된다. 원화 도착도로 환산하면 32만 원으로, 경량A와 비교하면 최소 5만 원 이상 높다. 제강사들의 인상이 예상되는 이유다.

철강재 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상승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아시아에서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90달러, 철근은 43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1개월 상승폭은 50달러, 18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FOB 톤당 열연 492달러, 철근 441달러다. 열연의 경우 일본 고로사들은 55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은 통상 중국 및 글로벌 시황에 1개월 이상 후행한다. 업계에서 국내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특히 가을철 성수기 조업을 대비한 원료 구매 증가, 철강사들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등 철강사들은 8월 가격은 2,3만 원 인상했고, 고철 역시 제강사들이 구매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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