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회사채 만기 5400억 현대만 2천억...25곳 1년 '빚' 7.4조
하반기 회사채 만기 5400억 현대만 2천억...25곳 1년 '빚' 7.4조
  • 박성민
  • 승인 2020.07.1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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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대, 세아베, 세아제강 하반기 5400억 원 만기 도래
25곳 단기차입금 7조4724억 10.7%(7236억 원) 늘어
13곳(52%) 증가, 환영철강 617만% 급증

현대제철이 잇달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가운데 철강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5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철강사 25곳이 내년 3월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 규모는 7조 4000억 원을 웃돌았다.

본지가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하반기 회사채 만기가 예정된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 4곳이었다. 금액은 5400억 원에 달했다.

대기업들은 이처럼 대규모 자금조달이 용이한 편이지만 이조차도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주머니 사정은 박하기만 하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제철의 하반기 만기 회사채 규모가 가장 컸다. 9월 4일과 19일 각각 1200억 원, 800억 원의 총 2000억 원 만기가 도래한다.

포스코는 10월 4일 1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가 만기다. 세아베스틸은 1100억 원(7월14일), 세아제강은 600억 원(8월29일)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 2차례 회사채를 발행해 1조500억 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또 잠원동 사옥 등의 유형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 세아베스틸은 장기부진을 대비해 작년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추가적인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사들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도 최근 일년 새 수천억 원이 불어났다.

주요 철강기업 25곳을 조사한 결과 1분기 말 단기차입금은 개별기준 7조4724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7%(7236억 원) 늘었다.

절반 넘은 13곳(52%)의 차입금이 증가했다.

환영철강공업은 31억 원으로 617만900% 급증했다. TCC스틸, KG동부제철은 각각 174.1%, 147.3%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대한제강, 포스코, 경남스틸, 포스코강판,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제철, 고려제강, 세아특수강, 대창스틸, 원일특강도 차입금이 늘어났다.

11곳은 차입금이 되레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965억 원으로 60.1% 급감했다. 세아베스틸, 동국산업, 현대비앤지스틸, 동국제강, 영흥철강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휴스틸, 하이스틸, 세아제강도 차입금이 줄었다.

동일산업, 삼현철강은 차입금이 없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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