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철강업계 감염확산 방지 ‘적극’…열연수출 440달러 급락
[지금 일본은]철강업계 감염확산 방지 ‘적극’…열연수출 440달러 급락
  • 정강철
  • 승인 2020.04.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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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등 철강업계 감염확산 방지 ‘적극’
-철강 생산 축소 및 수요 장기 침체 우려 확산
日 HR 동아시아 수출가격, 440달러로 대폭 급락
H형강·컬럼 등 건설용 강재 가격 하락 빨라져
철강 상사 해외사업 30~40% 중단, 중국은 회복

제목 : 일본제철 등 철강업계 감염확산 방지 ‘적극’
-철강 생산 축소 및 수요 장기 침체 우려 확산

일본제철, 고베제강 등 철강업체들은 8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에 따라 ‘재택근무’ 확대 등 출근 최소화 등의 감염 확대 방지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일본제철은 제철소의 생산 인원도 최소화하는 등 원칙적으로 재택근무하기로 했으며 최소한의 출근자도 혼잡 시간을 피하기로 했다. 또 대면 회의 등을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국내외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감염 예방을 철저히 준수키로 했다.

고베제강은 역시 8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으로 5월 6일까지 재택근무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쿄 본사의 약 1천명, 오사카 지사, 큐슈 지점 등 약 1천명도 원칙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출근하려면 시차 출퇴근에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감염 예방책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일본 주요 철강 제조업체들의 재택근무 등 감염 예방 활동에 이어 감산 조치는 여타 철강사들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여 상사, 유통가공업체들의 활동도 축소될 것으로 보여 철강 수요의 장기 침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제목 : 日 HR 동아시아 수출가격, 440달러로 대폭 급락

일본의 열연강판(코일) 동아시아 수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동아시아 현지에서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은 운임 포함 톤당 440~450달러로 전주 대비 약 20달러가 하락했다. 약 1개월 남짓 만에 500달러 이상에서 12%가 정도가 하락함으로써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동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수요 및 주문이 감소하는 등 거래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제목 : H형강·컬럼 등 건설용 강재 가격 하락 빨라져

H형강과 컬럼(대형 각관) 등 주요 건설용 강재의 거래 가격 하락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 지역 상사나 도매상들의 유통 가격은 H형강이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도쿄올림픽 연기 등으로 유통 부문의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철강 제조업체도 최근 가격 인하에 나섬으로써 유통 부문의 가격 하락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목 : 철강 상사 해외사업 30~40% 중단, 중국은 회복

일본 철강상사들의 해외 사업이 최근 30~40%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철강 사업과 유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에 따라 최근 해외사업의 가동률은 60~70% 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가장 피해가 컸던 중국 사업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에서의 사업은 가장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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