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2월 조강량 최고치 경신…3월 가동중단 여파 감소전환
글로벌 1~2월 조강량 최고치 경신…3월 가동중단 여파 감소전환
  • 박성민
  • 승인 2020.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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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억5470만 톤, 3.1%(461만톤) 늘어나...코로나19 영향재고 급증
2월 인도,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 생산 증가...중동 20% 이상 늘어나
세계철강협회 / 페로타임즈정리
세계철강협회 / 페로타임즈정리

전세계 조강생산량이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1월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인도,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대부분 지역이 생산을 확대했다. 중동지역은 20% 이상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3월은 눈에 띄게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이달 펜데믹으로 번지면서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철강사들이 잇달아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64개국의 올 1~2월 조강생산량은 2억9398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296만톤) 증가했다.

중국은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생산량은 1억5470만톤으로 3.1%(461만톤) 늘어났다. 전 세계 생산량의 53% 비중을 차지해 전년보다 1.1%p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코로나19)으로 중국 철강 유통시장의 강재 재고가 급격히 증가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내 수요가 정체되었고 회복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작년 2위 생산국인 인도는 1886만 톤으로 0.8%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 1113만 톤으로 3.4% 줄었다. 대만, 베트남은 각각 329만 톤, 323만 톤으로 10.4%, 2.1%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1616만톤으로 1.7% 늘어났다.

이 밖에 유럽 2497만 톤(-9.1%), 북미 1981만톤(-1.4%), CIS 1643만 톤(-0.6%), 남미 671만 톤(-6.0%)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중동지역은 744만 톤으로 26.2%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기타유럽은 641만 톤으로 10.3% 늘어났다.

2월 조강생산량은 1억4330만 톤으로 2.8%(388만 톤) 증가했다.

아시아 주요국 대부분의 생산량이 늘어났다. 중국은 7477만 톤으로 5.0% 증가했다. 또 인도(1.5%), 일본(2.2%), 한국(2.1%), 베트남(24.4%)이 모두 증가했다.

아시아 외 지역은 중동과 기타유럽, CIS가 생산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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