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427만 톤, 7.2%(568만톤) 늘어나...코로나19 영향 3~4월 우려
인도, 한국, 대만, 베트남 줄줄이 감소...중동 자국 내 철강시장 보호
인도, 한국, 대만, 베트남 줄줄이 감소...중동 자국 내 철강시장 보호
올해 첫 전세계 조강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중국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생산을 이끌었다. 한국에 세이프가드등 고관세를 부과한 중동지역은 30% 가까이 늘어나 자국 내 경기를 부양했다. 반면 작년 견인역할을 했던 인도, 베트남은 감소해 대조됐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64개국의 올 1월 조강생산량은 1억5444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321만톤) 증가했다.
중국은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코로나19)으로 2월 생산을 중단한 기간이 길었고 현재도 생산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3월과 4월 주문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국의 생산량은 8427만 톤으로 7.2%(568만톤) 늘어났다. 전 세계 생산량의 54.6%를 차지, 전년보다 2.6%p 상승했다.
작년 2위 생산국인 인도는 929만 톤으로 3.2%(30만톤) 감소했다. 한국, 대만, 베트남은 각각 575만 톤, 177만 톤, 153만 톤으로 8.0%, 11.1%, 12.4% 급감했다.
이 외에 유럽, 북미 등 기타지역은 4303만 톤으로 2.9%(129만톤) 감소했다. 이 중 중동은 384만 톤으로 29.5%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동지역은 한국제품에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는 등 자국 내 철강시장 보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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