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세토피아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정리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매각에 나섰으나 가치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세토피아의 주권을 상장폐지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사인의 의결거절에 따라 계속기업 존속능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95년 설립된 세토피아는 30년 역사를 뒤로 하고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정리매매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개시된다. 상장폐지일은 6월 25일이다.
통상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주식에 대해 7거래일 동안 마지막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동기간 주가의 변동성은 큰 폭으로 확대되며,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이 없어진다.
한편, 앞서 세토피아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개매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번 상장폐지 결정으로 매각이 난항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 세토피아, 경영권 공개 매각…제한경쟁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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