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韓 7월 반등 여건 조성…日 공급부족 강세 견인
[고철트랙] 韓 7월 반등 여건 조성…日 공급부족 강세 견인
  • 김종혁
  • 승인 2024.07.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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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상반기 하락세에서 7월 반등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을 필두로 전기로 제강업계가 봉형강 가격 세우기에 나섰다. 최소한 철스크랩 가격 인하의 명분은 약하다. 철스크랩 공급 측면에서 여름철 발생량 감소, 약세장에서의 거래 위축 등 상승 요인도 드러나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차원의 수출은 고가(高價) 지역으로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제강사의 추가 인하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일본은 가장 먼저 이와 같은 현상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내수 공급이 줄어들면서 제강사 사이에서 구매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공급사들은 수출 여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최소한의 물량을 높은 가격에 오퍼하는 경향이 짙다. 포스코는 4주 연속 수입에 나섰는데 물량 확보는 어렵고, 가격만 오르고 있다. 미국은 내수가 부진에 빠지면서 철스크랩 시장에도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가격은 이와 달리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구매 증가는 동부지역의 가격을 지지하고, 아시아에서는 전세계 최고가인 일본산 수준에 맞춰 오퍼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 국내 시세는 반등으로 무게가 실리는 형세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세계 최대 철스크랩 수입국인 튀르키예에서는 미국 대형모선 계약이 2주간 계속되고 있다.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390달러대에서 안정된 상태다. 튀르키예 철강사들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평균 578달러다. 6월 중순 이후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강세다. 일본산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 

무역업계의 지난 일주일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본 결과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톤당 395달러(54만6000원)에 나왔다. 이전보다 5달러가량 하락했다. 해상 운임 급등과 환율 등이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컨테이너(40피트)는 대만향 345~350달러로 약보합세다. 미국 내수 가격 하락, 수입업체들의 인하 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게 유지된다. 

일본산은 H2(경량) 기준 베트남향 365달러(50만5000원)에 오퍼가 나왔다. 현지 수출 가격은 FOB 5만1500엔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 약 47만 원으로 추정된다. 제강사들의 경량A 구매 가격과 비교하면 8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 이상 높다. 

HS(중량)은 베트남향 395~400달러(평균 55만 원)이다. 포스코는 지난주에 4주 연속으로 수입에 나섰다. 비드 가격은 5만9500엔(51만2000원)이다. 오퍼는 6만 엔 수준으로, 물량 확보는 여전히 쉽지 않다는 게 무역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내 가격은 최소한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인하는 제강사들의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강도 감산은 약세요인인 반면 여름철 공급감소, 업계의 수출 추진 등은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외와의 큰 격차로 제강사들은 수입보다 국내 구매 우선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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