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비중확대 감원 등 원가절감
유럽시장 전망 부정적…재무개선에 집중
유럽시장 전망 부정적…재무개선에 집중
타타스틸이 유럽 사업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3000명의 인력을 감원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회사측은 18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감원은 3분의 2가 사무실 근무자가 될 전망이다. 웨일스에 소재한 포트탈봇공장(Port Talbot works)은 가동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지속가능한 사업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럽 철강사업은 수요감소와 수입산 증가로 위협을 받았다.
타타스틸유럽은 2021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말까지 EBITDA(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10%의 마진을 목표를 세우는 등 현금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을 계획이다.
2019년 4~9월 EBITDA는 3100만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90% 급감했다. 순익은 32억5000만 파운드였다. 핵심 수요를 차지하는 자동차부문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압박이 이 같은 부진에 영향을 줬다.
앞으로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유럽철강협회는 올해 유럽 철강 소비량은 1억8500만톤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할 전망이다. 2020년 2분기에서야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타타스틸은 철강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늘리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생산공정을 최적화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감원 뿐 아니라 원가절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