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英 리버티스틸과 전기로 매각 계약 체결
KG스틸, 英 리버티스틸과 전기로 매각 계약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2.1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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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당진공장 전기로(콘스틸) 설비.
KG스틸 당진공장 전기로(콘스틸) 설비.

KG스틸이 당진공장 전기로(콘스틸) 설비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4년 12월 설비 가동을 중단한 뒤 약 7년 9개월 만이다.

◆ 관련기사 : [핫이슈] KG스틸-리버티 '침묵' 전기로 매각 '오리무중'…업계 혼선 가중

KG스틸은 25일 영국 리버티스틸그룹(Liberty Steel Group)의 자회사 리버티 갈라티(Liberty Galati)와 열연 기계장치(전기로 설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버티 갈라티는 루마니아 동부에 위치한 갈라티제철소 운영을 맡고 있다. 해당 제철소는 연간 200만 톤 규모 판재류와 강관 제품 등을 생산 중이다. 

처분 금액은 6800만 달러(한화 약 907억 원)로 지난해 자산총액의 3.3% 규모다. 다만 대금 수령은 매수자 옵션 행사를 고려,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 진행될 예정이다.

KG스틸 측은 "상기 금액은 매수자 옵션 행사를 미반영한 것"이라며 "오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옵션을 행사할 경우 계약금액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수자 옵션은 전기로 설비 이전 여부에 대한 부분을 의미한다. 리버티 갈라티는 현재 전기로 활용 방향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내 가동이 최종 결정될 경우 이번 계약에 포함된 전기로 설비 외에 공장 부지 매매 등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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