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내 고철價 '고점인식'…美 대형 글로벌 침체에 '발묶여'
[초점] 국내 고철價 '고점인식'…美 대형 글로벌 침체에 '발묶여'
  • 김종혁
  • 승인 2022.10.1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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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동 수출입찰 후 강세기조 지속
상승폭은 제한 美대형 400달러 횡보
동남아 비드 '고가' 오퍼엔 저항 높아
국내 특구 종료 이후 하락 전환 주목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00달러에서 410달러로 지난달 10달러가량 오른 이후로는 2개월째 큰 변동이 없다.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00달러에서 410달러로 지난달 10달러가량 오른 이후로는 2개월째 큰 변동이 없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국내외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관동철원협회의 수출 입찰 이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를 정점으로 하락으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고철 지표인 미국의 대형모선 가격은 400달러 선에서 발이 묶여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 추세다. 철강 수요 동력은 약화되는 한편 가격은 하락으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고철 시장 역시 큰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무역업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수출입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일본 관동철원협회의 수출 입찰에서 낙찰 가격이 비교적 높게 나오면서 오퍼는 더 상승했다. H2(경량) 오퍼 가격은 톤당 390~395달러로 나타났다. 원화로는 56만6000원 수준이다. 신다찌(생철)은 415달러로 59만8000원에 이른다. 상승폭은 이전보다 5~10달러 정도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00달러에서 410달러로 지난달 10달러가량 오른 이후로는 2개월째 큰 변동이 없다. 컨테이터(40피트) 오퍼는 대만 및 베트남향 CFR 톤당 360~370달러로 파악된다. 상한선이 조금 높아지는 데 그쳤다. 

러시아산 빌릿 등 반제품 수급 차질이 우려되면서 고철 가격 상승이 예상됐지만 큰 영향은 없는 셈이다. 미국 내수는 부진하고 해외 수요가 약한 분위기다. 인도가 강한 구매력으로 뒷받침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뒤바꾸기엔 역부족이다. 

국내는 단기 강세 국면으로 일본과 함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주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세아베스틸 등은 대부분 18일부터 특별구매를 종료한다. 

고철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해외 철강사들은 모두 현재 고철 가격에 대한 저항이 높다. 글로벌 경기는 물론 앞으로 철강 전망도 약세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철강재 철광석 모두 하락 조정이 본격화되면 고철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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