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는 미래다”…부산서 '세계주조대회' 30개국 참여
“주조는 미래다”…부산서 '세계주조대회' 30개국 참여
  • 정하영
  • 승인 2022.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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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조공학회 10.16~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주조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 65회 후 20년만
초청강연 50여편, 학술논문 230여편 발표 예정
우수 주조업체 글로벌 판매 위한 버츄얼 마켓 시도
Stefanescu‧이상목 박사…‘Cast the Future’ 특별프로그램

한국주조공학회와 세계주조공학회가 주최하는 제 74회 세계 주조대회(The 74th World Foundry Congress)가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제65회 세계주조대회가 2002년 경주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Cast the Future!(주조는 미래다)”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50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학술교류와 함께 신기술을 교류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장으로 우리나라 주조산업의 위상과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74회 세계주조대회 특별프로그램
제74회 세계주조대회 특별프로그램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 주조기술 관련 6명의 석학(미국, 이집트, 영국, 독일, 일본, 중국)들을 기조강연자로 초청하였다. 또 주조기술 관련 6개 주제를 통해 세계 주조 강국의 전문가 초청강연도 50여편 준비하고 있으며 총 230여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특별히 한‧중‧일 등 주조산업 현황 분석 발표, WFO Ferrous Forum의 온라인 발표 등도 준비되고 있다.

제74차 세계주조대회는 주조 관련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창원특수강 등 전 세계 80여개 관련 업체가 스폰서 및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수 주조업체의 글로벌 제품 판매시장 확보를 위한 버츄얼 전시 플랫폼으로서 버츄얼 마켓 사이트를 구축, 약 30개의 주물업체가 전자 전시장에 입점했다. 버츄얼 마켓은 세계주조대회 종료 후에도 상시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www.kfoundry.co.kr)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별프로그램 발표자 (Stefanescu교수 & 이상목 연구위원)
특별프로그램 발표자 (Stefanescu교수 & 이상목 연구위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이번 학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학회의 슬로건이기도 한 “Cast th Future”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조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미국의 Stefanescu 교수의 과거 강연([오래된 미래] “금속 주조 역사의 주요 지식”)과 한국주조공학회 부회장이자 이번 대회 Chairman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목 연구위원의 미래 강연([습관적 과거] “포스터 팬데믹 시대를 위한 주조 전략”)이 대조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 이 특별 프로그램은 세계 주조 강국 28개 회원국의 의사결정기구인 WFO(World Foundry Organization)의 신·구 사무총장 2명이 함께 사회를 맡을 예정이어서, 전 세계 주조분야의 적극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세계 주조산업 생태계는 스마트팩토리 및 3D프린팅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조산업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활성화되고 있다. 새로운 주조 재료 및 공정, 자동화 및 로봇 개발, 에너지 소비 및 환경 보호, 주조공장의 인권 및 안전, 개방형 혁신 플랫폼에 기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주조산업의 새로운 핵심 이슈로 부상 중이다.

이에 “주조산업이 미래다”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미래 주조산업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이슈 및 기술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조업의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맞아 뿌리기술의 맏형 노릇을 하는 주조산업 및 주조기술 발전 전략 및 구체적 기술내용에 국내의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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