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 미탈과 합작 AM/NS India 생산능력 3000만톤으로 확충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 인도 최대 열연설비 1기도 증설
일본제철은 28일 아르셀로미탈과 인도 합작회사인 AM/NS인도를 통해 현지에 고로 2기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고로2기는 각각 2025년 하반기 및 2026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가동시킨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구 에사르스틸로부터 인수한 항만 등 인프라 인수 비용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액은 1조엔을 넘는 규모다.
이번 고로 신설 등으로 2030년에는 인도에서의 조강 생산능력을 지금의 3배가 넘는 연간 3000만톤에 이르게 된다. 일본 국내는 중장기적으로 철강 수요가 불가피해 인도를 성장의 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일본제철이 40%, 아르셀로미탈이 60% 지분을 갖고 있는 인도 사업 합작회사 AM/NS India는 4100억루피(약 7조2280억원)을 투자해 인도 서부의 하치라 제철소에 고로 2기를 증설한다. 이 제철소는 현재 고로 1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조강 생산 능력은 연 900만톤 규모다. 고로 2기 증설 후 1500만톤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신설하는 고로 중 우선 1기를 2025년 후반에 가동하고, 2026년 상반기에 두 번째 고로를 가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로와 코크스로 등도 신설할 방침이며 인도 최대 규모의 열간압연설비도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등 고급강 생산 능력을 확충해 수익력을 높여나가게 된다.
투자하는 자금은 AM/NS인도의 자기 자금과 차입으로 조달하지만 채무 보증이 필요한 때에는 AM/NS의 지분율대로 일본제철이 40%를 책임지게 된다.
AM/NS India는 강재 생산 안정을 위해 구 에사르스틸 그룹에서 하치라 제철소 주변의 항만과 발전소 등을 약 24억달러(약 3400억엔)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고로 신설과 합한 총 투자액은 1조엔을 넘게 된다.
현재 AM/NS Indi의 조강 생산능력은 하치라제철소 확장 외, 인도 동부에 제철소 신설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 능력을 3000만톤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기자 회견한 일본제철 모리 타카히로 부사장은 인도의 강재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인구로 세계 선두가 될 전망이다. 국내 총생산(GDP)성장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철강재 수요의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된다.
일본제철의 조강 생산능력은 약 70%가 국내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향후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국내 철강수요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에서 고로의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현지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어 수익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장래적으로는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인도에서도 수소환원제철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세계 전체 조강 생산능력을 연간 1억톤 규모로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인도 외에 브라질 등에서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이번 인도의 능력 증강을 포함하면 해외 생산능력은 연간 7000만톤 규모로 높아진다.
해외에서는 1월 태국의 전기로 제강사 2사를 인수하는 일도 발표했다. 고로와 비교 CO₂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를 활용하고 현지에서 수요가 확대하는 건재, 자동차용의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은 앞으로 인도와 미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생산 능력의 증강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