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현대제철 철근 대폭 인상…시장 거래 '120만 원'
[핫이슈] 현대제철 철근 대폭 인상…시장 거래 '120만 원'
  • 김종혁
  • 승인 2022.05.0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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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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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거래 가격은 5월 시작과 함께 톤당 120만 원으로 치솟았다. 현대제철이 6만 원 이상 대폭 인상한 가운데 다른 전기로 제강사들도 인상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이는 철스크랩(원료) 가격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철근 시장에 흘렀던 약세기조는 강세로 뒤바뀌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5월부터 철근 공급 가격을 톤당 6만2000원 인상했다. 기준 가격은 톤당 119만 원으로 조정됐다. 

대리점 등 유통업계에서도 인상에 나섰다. 시장에 따르면 대리점들의 판매 가격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톤당 120만 원으로 올랐다. 전월보다 5만 원 인상됐다. 수입산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산은 113만 원, 일본산은 114만 원으로 상승폭은 국산에 미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당분간 철근 가격은 최소한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중국은 강세기조를 확고히 할 변수인데, 노동절 연휴 이후의 오퍼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흐른다. 수입산 재고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2일 기준 인천항의 수입 철근 재고는 20만5600톤으로 전주보다 1만2000톤 감소했다. 4월 둘째주 22만8000톤에서 3주 연속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주문량은 많지 않다. 5월 연휴 등으로 4월보다 부진한 상태"라면서도 "중국의 오퍼가 많지 않고 국산 공급도 타이트한 상태여서 가격은 여름철까지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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