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해가스전 2025년부터 CCS 저장소로 활용
산업부, 동해가스전 2025년부터 CCS 저장소로 활용
  • 정강철
  • 승인 2021.11.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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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과정 발생 CO₂ 연간 40만톤씩 30년간 1200만톤 저장

동해가스전 생산 종료 이후 여기에 2025년부터 30년간 연 40만톤 씩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한다고 산업부가 최근 발표했다. 포집‧저장되는 이산화탄소는 울산지역 산업단지의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사업은 우리 독자 기술로 플랜트를 운영‧관리함으로써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전 분야 기술 자립화와 선진국 수준의 기술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 또 동해가스전이 육상에서 60km 떨어진 먼 바다에 위치하고 있고, 누출 경로가 없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으므로 사업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자원개발 생산 시설, 해상 플랫폼, 해저 수송배관 등을 활용해 경제적인데다, 동해가스전 인근에 대규모 유망저장소가 존재해 사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CCS 유망 저장소 평가 결과 동해 울릉분지에 1억9300만톤 규모의 유망 저장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것이어서 국내 최초로 상용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사업의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2월 중 9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시설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계획이다.

동해가스전 CCS 저장소 활용 모식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동해가스전 CCS 저장소 활용 모식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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