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제철 5차례 연속 인상 동남아 시장 뒷받침
美 대형모선 530달러 컨테이너 470달러 ‘최고치’
러시아 중량 60만 원 일본산 큰 격차 ‘추격인상’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수출 오퍼 가격은 이번주 초강세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발 급등에 따라 미국, 러시아 공급사들도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일본산 H2(경량) 60만 원 이상, HS(중량)는 무려 70만 원을 웃돌고 있다. 대한제강, 세아베스틸 등이 수입 계약을 추진했지만 오퍼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 소량만이 성약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국내외 무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520~530달러로 나타났다. 베트남에는 이번주 528달러에 오퍼됐다. 같은 등급 기준 대만향 컨테이너 오퍼 가격은 470달러다. 대형모선, 컨테이너 모두 올해 최고치다.
한국향 오퍼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이번주 대한제강과 세아베스틸이 일본산 수입에 나선 가운데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만3000엔에서 5만4000엔, HS와 슈레디드는 CFR 톤당 6만9000엔, 6만7000엔을 각각 기록했다. 원화로는 모두 70만 원을 웃돈다. 실제 성약은 이보다 1000~2000엔 낮은 수준에서 소량만 거래가 됐다.
러시아는 추격 인상을 시작했다. 근거리 지역인 일본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CFR 톤당 최하 500달러 이상이다. 동국제강이 지난주 478-483달러에 계약을 성사시킨 이후 한단계 더 올랐다. 일본산 급등은 가장 큰 원인이 됐다. 동경제철은 지난달 9월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5차례 연속 인상을 실시했고, 동남아 한국 등에서 잇달아 수입을 추진하면서 가격 강세를 뒷받침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