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국내 경제도 ‘긍정적’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 국내 경제도 ‘긍정적’
  • 정강철
  • 승인 2019.04.1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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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3원 하락, 코스피 12거래일 연속 상승
외국인 철강주 집중 매수, 4월 이후 실적 회복 기대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함께 중국의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돼 15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6.3원 하락한 1,133.1원에 마감했고 코스피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2일 중국의 3월 수출이 1,986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4.3%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무역수지도 326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60억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이와 함께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해 중국 경제 회복과 함께 글로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투자심리 회복은 원/달러 환율 강세로 이어지고 있고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43포인트(0.42%) 오른 2,242.88로 장을 마쳤다. 지난 29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는 13년 만에 최장기간 상승을 기록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와 미국 은행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고 외국인들도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환율은 배당지급으로 외국인들의 역송금 수요가 예상돼 앞으로 당분간 1,130원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들의 철강 주식 대량 매입은 2분기부터 중국의 철강 수요가 회복되면서 최근 급등한 철광석 등 원재료 인상분의 제품 가격 반영이 가능해 철강사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Turn around)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협상 진전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도 4월 이후 철강 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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