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강판 능력 증강 및 연주·소결기 투자도
JFE스틸은 4일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지구 및 구라시키 지구의 일부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JFE스틸은 2018년 회계연도(18.4월~19.3월)에 설비 트러블로 인한 고로 조업 중단으로 모두 270만톤의 감산이 불가피했다. 서일본제철소 후쿠야마, 구라시키 지구는 물론 동일본제철소 치바 지구도 고로(용광로)의 조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JFE스틸은 모든 고로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조업 관리 및 설비 진단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00억엔의 예산 및 대책 팀을 구성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
구라시키 지구 후루카와 노부히로 소장은 “모든 제철소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온도 관리 등 고로의 가동 차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근로자들의 세대교체도 급속히 진행돼 사람에 의지하던 노하우를 데이터로 대체해 생산의 효율화 및 기술 전수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2개 지구에서 모두 800억엔을 들여 설비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후쿠야마 지구에서는 2021년 2월말 가동을 목표로 ‘연속주조 설비’를, 구라시키 지구에서는 2019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소결기’가 가동될 예정이다. 이 설비들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화와 에너지 절감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구라시키 지구 후루카와 소장은 현재 상공정과 열연, 형강 생산은 완전가동 중이나 후판과 냉연은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국내 박판 재고 감소 및 미일 무역협상 타결로 다소간의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부가 제품인 전기강판의 능력 증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비 트러블 문제는 해결해 나가고 있지만 철강업계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JFE스틸 서일본제철소는 수출 비율이 높아 세계 경기 둔화 영향이 크다. 미중 무역 마찰의 장기화와 원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JFE스틸 서일본제철소 와타나베 아츠시 소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10년 앞을 내다보고 효율적인 설비 구성을 통한 제품 생산(Product Mix)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