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8년 조강생산량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9년 연속 1억 톤을 웃돌았지만 작년 인도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일본철강연맹에 따르면 2018년 조강생산량은 1억288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로는 줄곧 1억 톤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1.9%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철강 수요는 동경올림픽 특수와 재개발 등의 호재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일본제철, JFE스틸 등 주요 고로사에서 설비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어진 영향이다.
실제 제법별로 전로는 감소한 반면 전기로는 증가했다.
전로 생산량은 7685만 톤으로 전년 대비 32.0% 줄었다. 전기로는 2604만 톤으로 1.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기로 비중은 25.3%로 0.9%p 상승했다.
철강재 생산은 열간압연강재 기준 9139만 톤으로 1.3% 감소했다. 이 역시 2년 연속 감소세다. 탄소강은 7078만 톤으로 1.7% 줄었다. 소형 봉강 등 전기로 주력 품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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