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기획④] 중국의 타깃 '신다찌 HS' 발생감소 전망 '부족심화'-SRR
[고철기획④] 중국의 타깃 '신다찌 HS' 발생감소 전망 '부족심화'-SRR
  • 정하영
  • 승인 2021.08.04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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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찌 고로의 전기로 촉진 '핵심원료'
현재 545만톤에서 380만톤으로 감소
HS 핵심발생처 건설부문 증가 기대 어려워
신다찌는 일본의 특수강 및 형강 전기로 제강사가 주 수요처다. 고로사들의 전기로화 촉진에 의해 핵심 원료가 될 전망이다. 발생량도 현재 545만톤에서 380만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HS 등급 역시 건설 부문에서의 발생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다찌는 일본의 특수강 및 형강 전기로 제강사가 주 수요처다. 고로사들의 전기로화 촉진에 의해 핵심 원료가 될 전망이다. 발생량도 현재 545만톤에서 380만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HS 등급 역시 건설 부문에서의 발생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글 싣는 순서

[고철기획①] 중국 2025년 철스크랩 가공능력 '2억 톤'-CAMU
[고철기획②] 중국 철스크랩 자원량 5년내 '3억3천만 톤'-CAMU
[고철기획③] 중국 철스크랩 수입재개 그 이후의 변화-SRR
[고철기획④] 중국의 타깃 '신다찌 HS' 발생감소 전망 '부족심화'-SRR

중국이 수입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일본의 신다찌, HS는 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아 향후 발생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 신다찌

1) 현황

강판 제품을 제조하는 단계에서 코일센터나 제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절단’ 및 ‘타설’ 스크랩으로 발생률은 거의 고정화되어 있다. 데이터는 업계 단체의 하나인 일본철원협회의 조사에 의한 회원사들의 구입량에 통관수출 분을 합해 발생량으로 하고 있다.

발생 부문에는 위에서 기술한 조사 대상으로 자동차, 가전, 사무기기, 용기 등을 들 수 있으며 자동차가 주력이다. 회수 후에는 번들을 실시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철강사에 반입되므로 대기업 발생 공장에서 직접 철강사에 운송하는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

품질은 발생 시 불순물이 혼재될 가능성이 없고 강판 그 자체이므로 고급스크랩이다. 국내 수요는 특수강 및 형강 전기로제강사가 주력이며 향후 고로사들의 전기로화 촉진에 의해 원료가 될 전망이다.

2) 2050년의 발생량 예측

주요 발생원인 자동차 생산량과 신다찌 발생량의 최근 5년간 평균 발생 원단위인 566㎏/대를 적용해 2050년의 자동차 생산대수를 예측해 추계했다.

자동차 국내 판매는 18세 인구 감소 등 2050년 인구예측을 적용하여 2019년 520만대가 2050년 350만대로 예상했다. 수출도 현재보다 증가를 전망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 자동차 생산대수는 현재의 1천만대미만에서 2050년에는 700만대 미만으로 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신다찌 발생량도 현재 545만톤에서 380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발생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다찌 수요는 현재의 특수강 및 형강 전기로제강사들에 고로사들의 전기로화 촉진이 더해져 조달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의 수입해금에 의한 수요가 더해지면서 가격 급등이 이미 시작됐다.

종래 국내 H2와의 가격 차이는 톤당 2천~3천엔이었지만 2021년 7월 중순 현재 톤당 1만엔 대로 크게 벌어졌다.

◆ HS

1) 현황

건축, 교량, 토목, 대형기계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형상은 H형강, 일반형강류, 후판, 레일, 바퀴 등이다. 검수 규격은 두께 6mm 이상, 폭 또는 높이×길이가 500mm이하×700mm이하다. 크기는 전기로 투입시 기준이며 전기로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부대 불순물이 없어야 하며 부피 비중도 좋아 고급스크랩이다.

수출은 HS720440-100의 중량스크랩에 포함되고 있어 통계상 직접 나타나지는 않는다.

공청회를 통해 중량스크랩 수출량을 HS, H1, H2를 20대 30대 50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2019년 발생량은 수출 79만톤+국내구입 321만톤으로 총 400만톤이었다.

동일하게 산출한 H1(두께 6mm 이상, 폭 또는 길이 1200mm 이하)은 390만톤, H3(두께 1mm 이상 3mm 미만)를 포함한 H2(두께 3~6mm 미만)는 980만톤이다.

발생시 트럭에 싣는 크기로 절단돼 중간처리사업자로 운반되며 배선 등을 제거한 후 대형 길로틴이나 가스용단으로 전로검수 크기로 자르고 HS로 유통된다.

2) 2050년의 발생량 예측

발생원은 건축, 토목, 대형기계 등 여러 부문이지만 현재는 올림픽과 코로나로 인한 해체 물량이 줄어 발생이 취약하다.

장기 예측에서는 시계열 데이터가 가능한 철골조(S조) 착공 바닥면적을 대표변수로 사용했다. 단공기이며 철근공 인력이 부족해 철근콘크리트조(RC조)에서 철골조로 전환이 계속되고 있다. 또 S조 착공면적과 HS발생량과는 약 20년의 시차가 있는 것으로 산정되고 있다. 즉 2013년부터 계속된 S조 착공바닥 증가는 2030년 이후 발생에 기여할 전망이며 HS 발생량은 2019년의 40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목 부문에 대해서 형강이나 중후판의 투입량을 용도별 수주 통계로 분석하면 건설에 투입된 약 800만톤 중 토목은 170만톤이며 약 21%를 차지한다. 이 분야의 내연수 후의 발생을 HS로 기대할수 있지만 현재도 많은 인프라가 건설 후 50년 이상 계속 사용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성의 조사에 따르면 도로교는 72만개지만 2050년을 초과하는 다리는 2019년 기준 27%(19만개)이며 10년 후인 2029년에는 52%(37만개)로 증가한다. 항만안벽은 전국 5천개 중 2018년 3월 17%(850개)가 2033년 3월 58%(2900개), 수문은 1만개 중 2018년 3월 32%(3200개)가 2033년 3월 62%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인프라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되지만 지방공공단체 관할의 것이 많아 재정 문제로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건축 부문에서는 투입증가가 계속되는 S조의 스크랩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입의 약 20%를 차지하는 토목부문에서는 발생 기간이 도달해도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예상돼 건설 부문 전체 HS 발생량의 대폭적인 증가는 기대하기 어렵다.

마무리하면서...

중국의 수입 재개로 일본산 수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재개된 재생강철 원료인 제강용 철스크랩은 일본 내에서도 국내 발생 고품격 자원으로 사용돼 왔으며 수출 여력이 거의 없는 품목이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스크랩 수입 우대 정책을 검토 제정하고 해외 철스크랩의 회수가공 배송기지 설립을 장려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 및 장기간 일본이 이에 응할 여지는 없다.

다만 수입 물량이 필요하다면 일본의 주력 수출품목인 H2 수입을 인정한다면 대응이 가능하다.

하급 스크랩도 포함하는 것이야말로 철강 순환의 본질이다. 같은 측면에서 중국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국내 가공, 배송 시스템 구현을 서둘러야 한다. 철강 축적량은 일본 14억톤에 비해 이미 중국에는 100억톤이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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