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기획①] 중국 2025년 철스크랩 가공능력 '2억 톤'-CAMU
[고철기획①] 중국 2025년 철스크랩 가공능력 '2억 톤'-CAMU
  • 정하영
  • 승인 2021.08.03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스크랩 가공, 배송 초기 단계 완성
원격 스마트 검수 시스템 사용 개시

철스크랩(고철)은 철광석을 대체할 핵심 원료로 부상했다. 고로사들은 탄소중립 실현 목료를 달성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 전기로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전 세계 철강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은 지형변화를 일으킬 진원지로 인식된다. 실제 올해 수입 재개 이후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철스크랩 수입을 본격화하면서 수요와 가격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중국폐강철응용협회(China Association of Metalscrap Utilization, CAMU)는 일본철리사이클공업회(JISRI)가 7월8일 개최한 국제 세미나에서 수입 재개 이후의 변화를 분석했다. 아울러 일본 철리사이클링리서치(SRR, Steel Recycling Research, SRR) 역시 최근 중국 철스크랩 산업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펴냈다. 철강 원료의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에 서 있는 중국 철스크랩 산업을 조명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고철기획①] 중국 2025년 철스크랩 가공능력 '2억 톤'-CAMU
[고철기획②] 중국 철스크랩 자원량 5년내 '3억3천만 톤'-CAMU
[고철기획③] 중국 철스크랩 수입재개 그 이후의 변화-SRR
[고철기획④] 중국의 타깃 '신다찌 HS' 발생감소 전망 '부족심화'-SRR

 

제14차 5개년 계획이 끝날 무렵인 2025년에는 진입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가공능력은 2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십 년 간의 발전으로 철스크랩 산업 전체는 역사적인 변화를 이루어 왔으며 이것에 의해서 향후 철강산업에 양질의 철스크랩 원료 공급, 저탄소화, 그린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발표자 : 중국폐강철응용협회 부비서장 펑허린

◆ 중국폐강철응용협회는...

CAMU(China Association of Metalscrap Utilization) : 1994년 7월 설립, 철강업체 철스크랩 회수, 해체, 가공, 배송, 무역 정보서비스업체, 금속고체폐기물(슬래그) 재활용업체, 환원철 제조업체, 철스크랩 가공설비 제조업체, 과학기술연구기관, 대학과 전문학교 등으로 구성된 전국 규모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현재 회원수는 650여개.

설립취지 : 원사를 위해, 업계 전체를 위해, 정부를 위해 협력 서비스를 제공

- 1995년 세계회수협회(BIR) 골드 회원 가입, BIR 및 ISRI(미국스크랩회수협회), JISRI(일본철재활용공업협회), KOSA(한국철강협회), 대만강철협회 등 국가 및 지역 조직과 상호 정보 교류, 업무 협력관계를 구축

철스크랩 가공, 배송시스템 구축 초기 단계 완성

철강산업 12차5개년 규획에서 중국 철강산업의 발전 수요에 상응하는 철스크랩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환경기준을 충족한 철스크랩 가공 및 배송기업을 주축으로 여러 개의 철스크랩 가공 시범기지를 설립해 나가기로 했다. 완전한 가공배송 산업 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철스크랩 가공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철스크랩의 품질을 제고시키고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철스크랩 수입 우대 정책을 검토 제정하고 해외에서 철스크랩 회수가공 배송기지 설립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철스크랩 자원의 종합 이용을 높이고 철스크랩 가공업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12년 공신부(정부)는 국가 관련 산업 정책에 따라 ‘철스크랩 가공업 진입 기준’을 선포하고 철스크랩 가공업계를 규범 관리하기 위해 2016년말 상기 기준을 개정했다.

현행 기준은 업계 발전 상황에 근거해 참가하는 철스크랩 기업에 대해 이하의 8개 항목, 토지확보, 환경보전, 에너지절약‧폐기물의 배출삭감, 안전생산, 설비체제, 제품품질, 가공능력, 에너지소모 등을 기준화하고 있다.

회사명 변경, 합병, 재결성, 철퇴 등을 포함한 현재 감가 기준을 충족한 기업 수는 478사, 연간 철스크랩 가공능력은 1억3천만톤이다. 시중 회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적으로 산업화된 철스크랩 가공 배송 시스템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참가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어 제14차 5개년 계획이 끝날 무렵인 2025년에는 진입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가공능력은 2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십 년 간의 발전으로 철스크랩 산업 전체는 역사적인 변화를 이루어 왔으며 이것에 의해서 향후 철강산업에 양질의 철스크랩 원료 공급, 저탄소화, 그린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철스크랩 원격 스마트 검수 시스템 사용 개시

2020년 11월, 철스크랩의 원격 스마트 검수 시스템을 약 2년간의 조정과 개량을 거쳐 완성, 스마트 기술에 의한 등급 판정 수준을 달성, 운용을 개시했다.

이 시스템은 철스크랩 다품종 혼재 및 그 특징을 포착하여 철스크랩 검수 산출 기술을 전자동화 하였다. 이 철스크랩 스마트 검수시스템은 설비 키트를 이용하여 그동안 목측에 의한 검수로 야기된 인위적인 영향, 정확성 결여, 판정 효율이 낮은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철스크랩 검수 전 과정의 무인화 등급 산정과 자동 검수를 실현했다.

이 기술은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했으며 특히 철스크랩 등급 식별 정확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재생 강철 원료 수입 현황

2020년 12월 14일 중국 중앙정부(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가 [재생강철원료] (GB/T39733-2020) 국가권장 기준을 공포, 2021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실시했다. 이 기준 실시는 양질의 철 소재 자원의 전면 이용과 재생강철 자원의 품질 향상을 보증하는 기반정비가 되었다.

2020년 12월 30일 생태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재생강철 원료 국가기준에 따라 재생강철 원료는 고체폐기물에 속하지 않으며 2021년 1월 1일 이후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새로운 5개의 통관용 HS 코드를 배포하고 그 중 2개에 해당하는 상품에 2%의 잠정관세율을, 그 외 3개는 잠정관세율을 제로(0)로 했다.

올해 1월 이후 중국의 재생강철 원료 수입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세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재생강철 원료 누적 수입량은 13만1300톤(1월 4100톤, 2월 5500톤, 3월 4만5600톤, 4월 7만6300톤)으로 3월 이후 재생강철 원료 수입량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5월 1일부터 정부는 일부 철강제품의 관세율을 재검토하고 그 중 재생강철 원료의 수입잠정관세율을 제로로 하였다. 이 시책은 재생강철 원료의 수입을 유리하게 만들어 국내 철스크랩 자원 공급 부족의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단 향후 수개월 간은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근 해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2020년 10월 이후 철광석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공급 측에서 중국의 스크랩 수입 재개를 기대하고 철스크랩 재고 확보 차원에서 출하를 제한하였기 때문이다. 해외 시세가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철스크랩 국내 가격과의 격차는 크게 확대됐다.

마이스틸에 의하면 일본의 H2 등급 FOB 가격은 10월 초순 톤당 260달러부터 최근 400달러까지 상승, 최고가는 430달러로 상승폭은 50%를 넘었다. 1월 중순의 중형 재생강철 원료(H1 상당)의 FOB 오퍼가격은 한때 500달러(약 3250위안)를 넘었고 해상 운임, 보험, 항구 제경비, 증치세 등 비용을 더하면 실질 메이커 도착 가격은 3800위안 이상, 같은 시기 국내 중형 철스크랩의 가격은 약 3100위안으로 가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최근 해외 재생강철 원료 시세 변동이 커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주변국은 재생강철 원료 수출을 억제해 공급 타이트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철스크랩 가격 추이 상황

올해 들어와 국내 고철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어 5월에 최근 10년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향 안정화했다.

같은 기간 당산 지역 중형 스크랩의 가격 최고치는 3900위안에 이르러 연초와 비교해서 실로 34.3% 상승했다. 정점 도달 이후 6월 17일에는 3670위안으로 연초 대비 26.3%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중형 스크랩 최고가가 4880위안에 달해 5천 위안 대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상품 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세계적인 유동성 증가, 불안정, 경제회복의 불균형, 수급 불균형 등의 요소로 강재, 원료탄, 철광석 등을 포함한 주요 공업상품 가격이 속등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품 가격도 계속 올랐지만 5월 정부의 거시 시책 이후 가격이 안정화하면서 시장은 이성을 되찾고 있다.

◆ 철스크랩 자원의 종합 이용 현황

(1) 2020년 철스크랩 총자원량과 스크랩 사용 비율 기록 경신
- 2020년 선철 생산량 8억8752만톤, 전년 대비 4.3% 증가
- 조강 생산량 10억6477만톤, 전년 대비 7.0% 증가
- 철스크랩 총소비량 2억3262만톤, 전년 대비 1,669만톤 증가 7.7% 증가
- 전체 스크랩 사용 비율은 21.85%, 전년 대비 0.18% 상승
- 2020년 철스크랩 총자원량 2.6억톤, 그 중 자가발생 5,960만톤, 시중회수 2억톤

(2) 2021년 1~4월 스크랩 사용 비율은 23.83%에 달해 한 계단 상승
- 1~4월 선철 생산량 3억664만톤,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
- 조강 생산량 3억7,456만톤,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
- 철스크랩 총소비량 8927만톤, 전년 대비 3227만톤, 56.6% 증가
- 철스크랩 사용 비율은 23.83%, 전년 대비 5.99% 상승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