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히다치금속 결국 '매각'…열연 수출가 1천달러 ‘돌파’
[지금 일본은] 히다치금속 결국 '매각'…열연 수출가 1천달러 ‘돌파’
  • 정하영
  • 승인 2021.04.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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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치금속, 베인캐피털 등 美·日펀드에 결국 '매각'
열연 수출 오퍼 6월 선적 동남아향 톤당 1천달러
일철스테인리스, 300·400계 4월 계약가 동결
망가니즈 국제가격 고공 행진, 페로망가니즈도

제목 : 히다치금속, 베인캐피털 등 미일연합펀드에 결국 '매각'

히다치제작소는 7일 자회사 히다치금속을 미국의 투자펀드 베인캐피털과 일본계 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 등으로 구성된 美·日펀드연합에 매각키로 했다.

매각 금액은 8천억엔(약 8조15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히다치는 IT를 축으로 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해 독일 지멘스 등 구미 기업에 대응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미일펀드엽합에는 베인과 JIP 외에 일본산업솔루션즈(JIS)가 참여해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소재산업은 일본 제조업을 뒷받침해왔지만 히다치금속은 구조개혁에 뒤처져 경쟁력을 상실함으로써 베인캐피탈과 같은 투자펀드가 인수하기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 업계와 금융권에서는 독점금지법 저촉 여부를 따져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목 : 열연 수출 오퍼 6월 선적 동남아향 톤당 1천달러

일본제철은 6월 선적분 대 동남아 열연강판(코일) 수출 오퍼 가격을 톤당 1천달러에 제시하기로 했다. 13년 만의 높은 가격이다.

이미 5월 선적분 수출협상에서 900달러대에 성약이 되었지만 이후에도 수급 타이트 상황이 계속되고 국제 가격 강세가 이어져 추가로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제목 : 일철스테인리스, 300·400계 4월 계약가 동결

일철스테인리스는 7일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4월 유통(미세우리)용 계약 가격을 300계, 400계 모두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후판 가격도 포함된다.

주요 원료의 하나인 니켈(Ni) 국제가격이 3월 하락한 반면 합금철 페로크롬(Fe-Cr)의 2분기(4~6월) 구매가격은 상승했다. 이로 인해 5월 이후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일단 4월분은 동결해 유통가격의 급변동을 억제키로 했다.

계약 가격은 원료가격 평균치를 반영해 결정한다. 니켈 국제 가격은 3월에 급락함으로써 2~3월 평균가는 1~2월보다 4% 정도 하락했다.
 

제목 : 망가니즈 국제가격 고공 행진, 페로망가니즈도

고장력강 생산 시 부원료 등으로 쓰이는 전해 금속 망가니즈 국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의 일본 수입가격은 4월 이후 도착도 기준 톤당 2800달러에 달하고 있다. 3년 전 고가인 3천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곧이어 종전 고가를 돌파할 기세다.

고탄소 페로망가니즈(Fe-Mn) 등 망가니즈계 합금철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어 철강사들의 부원료 조달 비용을 크게 높이고 있다.

또 다른 합금철인 페로크로뮴은 지난 3월말 유럽 STS제조업체들의 2분기 구매가격(4~6월 선적분) 전 분기 대비 무려 33% 가량 상승한 바 있으며 일본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크로뮴, 망가니즈 등 합금철과 금속의 품귀 현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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