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내 고철價 인상 대열…일본도 급등 H2 ‘50만 원’
[초점] 국내 고철價 인상 대열…일본도 급등 H2 ‘50만 원’
  • 김종혁
  • 승인 2021.04.0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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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4월 본격적인 상승 신호를 켰다. 일본은 H2 기준 FOB 톤당 4만1000엔대 보합에서 침묵을 깨고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 한국특강이 4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인상에 나선 데 이어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YK스틸)이 6일부터 전 등급 톤당 2만 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중량 기준 구매 가격은 다시 45만 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같은 날로부터 1만 원 인상했고, 동국제강 포항공장도 같은 내용으로 인상을 실시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더 높은 2만 원 인상으로 맞불을 놨다.

한국철강 및 한국특강은 2일에 이어 6일에도 추가로 2만 원 인상을 실시하는 등 제강사간 구매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수출 가격은 동남아시아에서 상승 신호가 뚜렷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H2 수출 가격은 베트남향으로 FOB 톤당 4만4000엔까지 나왔다. 한국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50만 원에 이른다.

H2와 비교되는 국내 경량A는 이제 막 40만 원을 다시 넘어선 상태로, 격차는 10만 원대로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베트남까지 운임이 50달러를 넘어선 상태고, 고철 가격마저 뚜렷한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면서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을 기준으로 하면 대형 고철 가격은 현재보다 20~30달러 오른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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