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고철價 곳곳서 상승 중국향 ‘500달러’…운임 급등에 ‘착시’
해외 고철價 곳곳서 상승 중국향 ‘500달러’…운임 급등에 ‘착시’
  • 김종혁
  • 승인 2021.04.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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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중국에 수출되는 중량 등급의 오퍼 가격은 50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과 함께 인상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동남아 계약을 중심으로 인상이 나타났다. 베트남에서 일본 H2는 H2 기준 CFR 톤당 435달러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P&S 등급이 450달러대에 계약됐다. 이전보다 5달러 이상 상승했다. 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CFR 계약 가격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순수 고철 가격 상승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실제 국내에서는 일본 H2가 FOB 톤당 4만 엔에 성약됐다. 다만, 앞으로 계약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란 의견이 주류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운임은 계약을 진행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라면서 “고철 가격도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급사들도 신규 오퍼를 내기 꺼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퍼 가격은 연초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 최근 베트남향 오퍼 가격은 러시아산 A3 기준 CFR 톤당 450달러, 일본 H2는 445달러에 나온다. 일본 HS는 중국향으로 490달러에서 최고 500달러까지 나왔다.

미국 대형모선 오퍼는 시황 전환 국면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만향 컨테이너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10달러까지 오퍼된다. 지난주보다 10달러 이상 올랐다. 베트남에는 430달러까지 치솟는 등 해외 시장은 확실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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