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강 생산량이 올해 들어 호조의 스타트를 보이면서 월간 생산량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 올해 1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1억6290만톤으로 종전 최대 기록인 2019년 5월 1억6300만톤에 10만톤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통계 작성 시에는 2019년 5월 생산량이 1억6270만톤이었으나 수정 통계에서 1억6300만톤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지난해 1월엔 아직 코로나19의 영향이 나타나기 전으로 정상적인 생산 활동이 계속되는 시점이었다. 따라서 전년 대비 4.8% 증가는 충분히 호조의 스타트로 볼 수 있으며 이런 호조세를 반영해 월간 최대 생산량에 근접하는 생산량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 1월 조강 생산량 증가는 역시 중국과 인도 등 2대국이 주도했다.
중국은 9020만톤을 생산해 전년 대비 6.8%, 570만톤을 늘렸고 인도 역시 7.6%, 70만톤이 증가한 1000만톤을 생산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터키가 12.7%, 브라질 10.8%, 이란이 10.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3개국의 증가량은 100만톤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EU,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그중 증가율이 높은 순서는 남미가 11.4%, 40만톤, 기타유럽 11.2%, 40만톤, 아시아·호주가 6.3%, 700만톤 증가했다. 세계 전체로는 4.8%, 730만톤 증가해 역시 아시아가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세계철강협회(WSA)는 올해부터 세계 월간 조강 생산량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매월 지역별 생산량과 주요 10개국 생산량만 공개한다고 밝혔다.
(주) WSA 통계를 정확히 확인치 못해 독자 여러분에게 잠시 혼돈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WSA 통계 사례를 감안할 때, 올해 1월 조강 생산량이 최종 증가할 가능성이 다분해 월간 최대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은 아직 유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