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근 생산급증 vs 수출급감 ‘내수호조’ 영향
중국 철근 생산급증 vs 수출급감 ‘내수호조’ 영향
  • 박성민
  • 승인 2019.07.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상반기 철근 수출 23.5% 급감...생산은 19.3% 증가
- 부동산 경기 호조 ‘소비촉진’...정부 지원정책 ‘효과’

중국의 올 상반기 철근 생산은 급증한 반면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수가 호조였다는 평가를 반증하는 셈이다. 열연 등 판재류 역시 생산이 늘어난 가운데 6월부터 수출주문이 증가로 전환, 7월과 8월 수출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세관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근 수출량은 55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급감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철근 생산량은 19.3% 증가했다. 선재 역시 14.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수 호조가 뒷받침 됐다는 평가다.

내수 호조는 부동산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철근 소비를 촉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정부의 세금감면, 대출지원 등 제조분야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의견이다.

부동산 수요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철근 수출량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