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고로원가 7개월째 상승…철광석 평균 121.2달러 ‘초강세’
[분석] 고로원가 7개월째 상승…철광석 평균 121.2달러 ‘초강세’
  • 김종혁
  • 승인 2019.07.18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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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16일 평균 350달러 7개월째 25.7% 급등
- 철광석 올해 현재까지 76% 폭등…원료탄 하락불구 ‘高원가’

고로의 쇳물원가가 7개월째 상승세다. 올해 7월 현재까지 상승률은 약 26%에 달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뛰었다. 철광석 가격이 평균 120달러를 웃도는 초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의 원가부담은 하반기에 들어서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18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쇳물원가를 산출한 결과 이달 1~16일 기준 톤당 평균 350달러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1.1% 상승했다. 쇳물원가는 두 원료의 배합비만을 고려했다. 다만 포스코 현대제철의 경우 중국 고로사에 비해 원가는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특히 올해 7개월째 상승세를 기록, 현재까지 25.7% 급등했다. 작년 7월 평균과 비교하면 37.2%나 오른 수치다.

핵심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같은 기간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21.2달러를 기록했다. 17일 현재 121.0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76.0%, 전년 동월 대비 88.2% 급등했다.

원료탄 가격은 평균 192.8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4.8% 하락했다. 하지만 철광석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쇳물원가를 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철강재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철강 기업들이 인상기회를 엿보고 있지만 수요부진이 여전히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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