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亞 철강價 상승기류…FHS 25달러 인상 中産 520달러 안착
[초점] 亞 철강價 상승기류…FHS 25달러 인상 中産 520달러 안착
  • 김종혁
  • 승인 2019.07.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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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열연 오퍼價 FOB 520달러…아시아 수입가 점진적 상승회복
- FHS 9월 25달러 인상…철광석 원가부담 ‘철강사 인상움직임 확산’

아시아 철강 시장에서 상승기류가 비교적 뚜렷이 나타났다. 대표 품목인 열연은 중국산 기준 520달러대로 올라선 데 이어 동남아에서 영향력을 키운 포모사그룹하띤스틸(FHS)이 20달러 인상하면서 상승에 힘을 실었다. 철광석 등 원료 가격 강세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아시아 철강사 사이에서 인상 움직임이 강하게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20달러를 기록했다. 6월 한 때 5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달 뚜렷한 회복을 나타냈다. 한국향 오퍼 가격은 본계강철 기준, 지난주 CFR 톤당 535달러였다.

아시아 수입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517달러(플래츠)로 평가됐다. 6월 중순 평균 497달러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베트남 FHS가 9월 출하 가격을 인상한 영향이다. FHS는 최근 9월 열연 가격을 25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FHS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동남아 시장의 기준이 됐다. 중국이 가격을 제시하면 수입업체들은 FHS의 오퍼 가격을 기준으로 계약 가능 범위를 결정하고 있다. 이번 인상은 중국의 가격을 안착시키는 동시에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 수요 전반에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는 점은 인상의 걸림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불안감도 여전하다. 다만 철광석 등의 강세로 원가부담이 높아진 상태여서 철강사들은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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