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강생산 4개월 증가세 꺾여...가을이전 증산기조 전환 '주목'
중국 조강생산 4개월 증가세 꺾여...가을이전 증산기조 전환 '주목'
  • 김종혁
  • 승인 2019.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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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8753만 톤 전월比 1.8% 감소...전년보다 10% 증가
- 1~6월 4억9272만 톤 연간 10억 톤 달성 관심 ‘겨울철감산’ 관건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과 철강기업들의 실적저하, 환경오염 억제 차원에서 당산시에 내려진 정부의 감산명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름철 생산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가을철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조강생산량은 8753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반면 전월 대비로는 1.8% 감소했다. 2월부터 5월까지 이어진 증가세가 처음으로 꺾였다. 5월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인 8909만 톤을 기록했다. 이달 생산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8월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월 성수기를 앞둔 데다 가격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1~6월 생산량은 4억927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10억 톤을 기록할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특히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또 다시 증산기조가 나타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중국 시장은 현재 정부의 인프라 투자 촉진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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