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두 자릿수 증가
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두 자릿수 증가
  • 정강철
  • 승인 2021.02.18 0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 및 글로벌 경제활동 정상화…고부가화·친환경차 증가 ‘긍정적’

2021년 자동차 산업은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1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2020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생산, 내수, 수출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4.9%, 18.4%, 29.5%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생산은 임단협 타결에 의한 생산 정상화 및 내수·수출 동반 증가 등 자동차 수요 호조에 따라 24.9% 증가한 31만4190대를 생산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며 2020년 월평균보다도 7.5% 증가한 실적이다. 전월인 2020년 12월에 비해서도 5.8% 늘어났다.

내수는 그랜저, 투산, 카니발 등 신차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30% 인하가 오는 6월까지 연장됐고 영업일수도 20일로 전년 동월 대비 2일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3만7692대를 판매했다. 특히 국산 신차 효과는 차종별 판매 톱5로 그랜저 8081대, 카니발 8043대, 쏘렌토 7480대, 투산 6730대, 아반떼 6552대가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경제활동 재개 등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라 무려 29.5% 증가한 19만2322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금액의 경우 수출 차종 고부가가치화로 수출단가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수 증가율을 크게 뛰어넘는 40.2%의 증가율로 40억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최고치로 펠리세이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GV80의 수출 본격화가 차종 고급화를 주도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6.4% 증가한 1만7992대, 수출의 경우 76.5% 증가한 3만2035대로 최고의 호조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2개월 연속 증가로 하이브리드차, 수소차가 호조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인 9억달러로 100%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1/4을 차지해 수출구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