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글로벌 고철 470달러 또 신고가…韓 인천서 일본향 수출 대기
[핫이슈] 글로벌 고철 470달러 또 신고가…韓 인천서 일본향 수출 대기
  • 김종혁
  • 승인 2020.12.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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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이번주 또 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역에 따라 30달러 내외로 컸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서 일본향으로 수출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철강재 및 철광석 가격 조정이 일어나는 것과 달리 고철 시장의 상승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터키의 고철 수입 가격은 미국 대형모선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70달러를 기록했다. 오퍼 가격은 475달러까지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440달러대에서 30달러가량 급등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38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8달러 상승했다.

동남아 시장의 상승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대만 컨테이너 고철 수입 가격은 미국산 같은 등급을 기준으로 437달러까지 올랐다. 전주보다 37달러나 올랐다.

일본은 동경제철이 24일부로 10차 인상을 실시했다. 다만 인상은 제한적이었다. 우츠노미야 공장만 2000엔 인상했다.

한국과의 격차는 10만 원 가까이 된다.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3000엔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 48만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격차에 따라 최근 인천항에서는 일본향으로 수출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가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은 현재 고철 수급이 원활치 않은 상태다. 수출 가격이 내수를 웃도는 데다 고철업계에서의 추가 상승 기대감 등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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