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중국 공장 철수...당진에 1550억 원 투자, 국내 최대 리쇼어링
KG동부제철, 중국 공장 철수...당진에 1550억 원 투자, 국내 최대 리쇼어링
  • 박성민
  • 승인 2020.11.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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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간압연·도금제품 생산공장 신축
(좌측부터) 김홍장 당신시장,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양승조 충남지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G동부제철
(좌측부터) 김홍장 당신시장,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양승조 충남지사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G동부제철

KG동부제철이 중국 현지 공장을 철수하고 충남 당진에 신규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내년부터 3년간 총 1550억 원을 투자한다.

충남도와 당진시, KG동부제철은 2일 KG동부제철 서울 본사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KG동부제철은 당진아산국가산업단지 내 3만5974㎡ 부지에 냉간압연과 도금 제품 생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KG동부제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 공장을 청산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국 공장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KG동부제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곽재선 회장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건설 시점은 아직까지 내부 조율 중이지만 애초에 계획하였던 남은 컬러라인 2기의 추가 건설과 소재 생산과 관련 된 제품 라인이 주축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내년 3월 650억 규모의 컬러라인 2기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충청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복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유치"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진시 내 생산액 변화 72억 원, 부가가치 변화는 16억 6200만 원, 신규 고용 인원은 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1889억 9800만 원, 부가가치 유발 686억 1900만 원, 고용 유발 875명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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