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 상승 ‘막바지’ 고철 ‘상승전환’…철광석 하향국면
[글로벌 종합] 철강 상승 ‘막바지’ 고철 ‘상승전환’…철광석 하향국면
  • 김종혁
  • 승인 2020.10.26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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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주간평균 119달러 2달러↓
철강 오퍼 10달러 이상 상승 기록
고철 글로벌 상승전환 겨울철 강세
반제품 빌릿 슬래브 하락 조정 국면

철강재 오퍼 가격은 일주일 새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내수 가격 상승이 배경이 됐다. 철강 시장은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급은 당분간 타이트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8월부터 시작된 상승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수요 및 가격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편 겨울철 비수기 진입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고철 가격은 지난주 확실한 상승으로 전환됐다. 동경제철은 오카야마 다카마스 공장의 구매 가격을 2차례 연이어 인상했다. 인상폭은 1500엔에 달했다. 해외 가격은 국내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제강사들의 인하기조는 약화됐다. 겨울철 강세가 전망된다. 철광석은 하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중국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브라질의 공급 개선에 따라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10월 3주차 철광석 평균 가격은 119달러로 전주보다 2달러 하락했다. 23일 마감 가격은 115달러로 더 낮았다. 앞으로 추가 하락도 예견된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772위안으로 전주보다 13위안 하락했다. 수요는 비교적 꾸준할 전망이나, 브라질 공급 개선 효과로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고철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90달러선을 1개월만에 회복했다. 아시아향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305달러에서 31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2만9000엔 이상으로, 겨울철 가격은 강세 전망으로 기울어져 있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발 상승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현지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20달러로 전주보다 15달러 상승했다. 본계강철의 지난주 한국향 오퍼 가격은 550달러로 같은 폭으로 인상됐다. 철근 현지 오퍼 가격은 FOB 470달러로, 2달러 상승하는 데 그쳤다. 비수기 진입을 앞두고 철강재 전반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제품은 하락 조정이 나타났다. 빌릿 가격을 흑해 수출을 기준으로 FOB 410달러,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을 기준으로 49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보다 3달러, 1달러 하락하면서 상승세는 일단락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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