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연봉] 장세주·최정우 회장 1, 2위…김학동·정탁 부사장 신규랭킹
[임원연봉] 장세주·최정우 회장 1, 2위…김학동·정탁 부사장 신규랭킹
  • 박성민
  • 승인 2020.08.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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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12억4700만, 장세욱 부회장 10억 수령...대부분 급여
최정우 회장 12억, 장인화 사장 10억, 전중선 부사장 7억..상여금 급증
주광남 회장, 조수익 회장 7억 이상...정일선 대표, 오권석 회장 전장열 회장 5억↑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철강업계 임원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으로 상여금만 7억 원 이상을 수령해 뒤를 이었다. 포스코의 김학동, 정탁 부사장은 5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에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또 포스코 판매점 오너일가인 주광남 금강철강 회장, 조수익 삼현철강 회장 등은 매출 순위에 비해 많은 연봉을 받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반기 연봉을 공개한 철강업계 임원들을 조사한 결과 13명이 102억3000만 원을 수령했다. 1인당 7억2000만 원에 해당한다. 작년 동기 대비 8.5%(6700만 원) 늘어났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최대 연봉인 12억47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12억3900만 원과 기타 800만 원으로 이루어졌다. 연간 책정된 급여는 24억7000만 원이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억1500만 원으로 2등을 차지했다. 최정우 회장은 급여 4억5100만 원, 상여 7억6400만 원을 받았다. 상여금에는 성과연봉 3억1100만 원, 장기 인센티브 3억3300만 원, 활동비 1억2000만 원이 포함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10억1100만 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대부분 급여로 수령했다.

또 장인화 포스코 사장 10억300만 원,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7억6500만 원,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 7억4500만 원으로 전문경영인들이 뒤를 이었다.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은 연봉에서 급여의 비중은 30% 수준으로 나타났고 김용환 부회장은 100% 급여로 책정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사장과 정탁 부사장은 각각 6억1300만 원, 5억9100만 원을 수령했다.

중견업체로는 드물게 매출 상위권 경영자들과 필적하는 인사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 오너들이었다.

주광남 금강철강 회장은 7억2500만 원을 챙겼다. 상여금은 총금액의 3분의 1을 넘긴 2억4200만원에 달했다. 조수익 삼현철강 회장 역시 7억 원을 받았다.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의 경우도 5억6200만 원을 수령했다.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은 5억1100만원을 받았다.

포스코 임원들은 앞서 3년인 2017~2019년 경영성과를 2020년에 지급받아 작년 보다 연봉이 크게 늘어났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작년보다 55.1%(5억5300만 원)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최정우 회장이 32.9%(4억 원), 전중선 부사장 31.1%(2억3200만 원) 순이었다.

이에 비해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은 각각 0.7%(900만 원), 0.8%(800만 원) 소폭 증가했다.

반면 김용환 부회장, 정일선 대표이사는 되레 감소했다.

김 부회장은 7.8%(6000만 원), 정 대표이사는 6.6%(3700만 원) 줄었다.

이 밖에 주광남 회장, 조수익 회장, 오권석 회장, 전장열 대표이사는 전년과 동일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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