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9월 수요증가 30달러 상승전망…제강사 수급공백 또 우려
[고철트랙] 9월 수요증가 30달러 상승전망…제강사 수급공백 또 우려
  • 김종혁
  • 승인 2020.08.18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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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고철파동 우려에도 제강사 안이한 대처 ‘도마’
9월 타이트한 수급전개…미국 최고 30달러 상승 전망
한국 3만 원 상승 기정사실화…포스코 증산전환 ‘기폭제’
동남아 터키 등 美日 수출견인…제강사 국고 의존도↑

전기로 제강사들의 철스크랩(고철) 수급에 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상반기 고철 파동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에도 제강사들의 안이한 정책은 수급공백을 야기한 원인으로 도마 위에 올랐었다.

국내외 고철 수요는 9월에 더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고철 가격은 7월부터 급등세가 시작돼 현재까지 40~50달러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내외 고철 공급은 매우 타이트하게 전개되고 있다. 해외 가격 급등세는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제강사들은 국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미국] 최근 주목되는 곳은 글로벌 지표가 되는 미국 시장이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수 가격은 9월에 30달러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생량 감소로 내수 공급은 매우 타이트하다. 해외 수요는 왕성하다. 서부지역 고철 수요는 동남아가, 동부지역은 터키가 견인하고 있다. 내수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수출 여력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동남아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00달러를 돌파했다. 터키는 285달러에서 주춤한 상태지만,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현지 예상대로 9월 상승이 현실화 되면 올해 1월 초 최고치를 돌파하게 된다.

[한국] 시장은 상승이 대세로 굳어졌다. 지난주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전 전기로 제강사들은 1만5000원가량을 인상했다.

영남지역 제강사들은 이번주 2차 인상에 모두 합류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은 전등급 1만 원을 인상했다.

시장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굳어졌다.

포스코는 최근 증산체제로 전환했다는 점은 강세 전망을 뒷받침 한다. 포항제철소가 18일 구매를 재개하면서 가격을 인상했고, 광양제철소는 8월 초 국내서는 처음으로 인상을 단행했다.

[일본] 국내와 동일시되는 일본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다. H2 오퍼 가격은 FOB 2만7000엔대가 예상된다. 경량A, B와 비교하면 5~7만 원이나 높다. 제강사들은 국산 구매 집중도를 계속 높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은 감산 등을 이유로 미국 일본산 수입 확보에 소극적이었다. 해외 가격이 꺾일 것이란 안이한 생각도 한 몫을 했다”면서 “국내외 고철 가격이 상승에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제강사들의 수급 전략은 상반기 고철 부족 사태를 또 다시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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