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고철價 ‘경량 30만원’ 기록 “해외 꺾어야 물량방출”
[이슈] 고철價 ‘경량 30만원’ 기록 “해외 꺾어야 물량방출”
  • 김종혁
  • 승인 2020.08.19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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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구좌업체 계약 톤당 2만 원↑
대한제강 경량 30만 원 최고가 기록
한특 세아차원 등 경쟁 가능한 수준 인상
고철업계 해외 초강세 ‘추가 상승 기대감’
일본산 또 급등조짐 H2 35만 원 이상
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은 이달 들어 시장 기대치인 3만 원 인상을 실시했지만 고철 물동량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해외 가격은 일본 H2 기준 35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산과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 등 전기로 제강사들은 이달 들어 시장 기대치인 3만 원 인상을 실시했지만 고철 물동량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해외 가격은 일본 H2 기준 35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산과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가 증산체제 전환과 함께 철스크랩(고철)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는 가운데 현대제철 대한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들도 가격 인상 ‘러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의 인상은 향후 수급공백을 우려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업체에 따라 3차례 내외의 인상을 단행, 인상폭은 당초 시장 기대치인 3만 원에 도달했다. 하지만 고철 업계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상승이 과열된 해외 시세가 꺾이지 전까지는 재고를 더 쌓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구좌업체(납품권을 가진 협력사)를 포함한 패밀리사의 마당 재고에 대해 24일까지 톤당 2만 원의 특별구매(계약분) 구매를 실시했다. 업체에 따라 인상폭과 횟수는 다르지만 대체로 구매 경쟁이 가능한 선에서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남지역 시장을 주도하는 대한제강의 구매 가격은 A등급 기준으로 생철 33만 원, 중량 33만 원, 경량 30만 원까지 올랐다. 경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한국특수형강, 세아창원특수강 등도 이번주 추가 인상에 나서 가격 수준을 맞췄다.

시장 물동량은 여전히 정체 상태다. 해외 가격이 초강세로 이어지면서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인 영향이다.

해외 시세 기준으로 삼는 일본산은 또 다시 급등이 예상되고 있다. 19일 관동철원협회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2만7000엔까지 관측되고 있다. FOB 기준 3만 엔에 이르는 수치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원화 도착도 가격은 35~36만 원으로 또 다시 국산 경량A와 5만 원 이상 격차가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가격이 꺾이지 않는 이상, 국내 고철업계의 상승 기대감이 계속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제강사들의 구매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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