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수주완료 동남아 수요회복 가격상승 긍정적
후판 조선 수주잔량 유지 상반기보다 개선 기대
광양 3고로 화입 전체 조강생산 그대로 유지
포스코는 하반기 냉연 및 도금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회복 속도가 지연되면서 자동차용 강판 생산도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열연, 후판은 이 같은 감소분을 만회할 전망이다. 열연은 특히 수주 목표를 이미 달성한 상태로, 내달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하반기 냉연도금재 설비 가동중단 혹은 감산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달 16일부로 일부 설비는 가동이 중단됐다. 유휴 인력에 대해서는 유급 휴업이 실시됐다.
감산은 자동차강판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타 산업에 비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포스코 생산기지가 있는 브라질 등 중남미는 코로나19 상황이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최대 시장으로 읽히는 북미, 특히 미국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9~12월 자동차강판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기간 생산은 60만 톤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5~6월 40만 톤을 감산했다.
포스코는 당초 발표대로 유연한 생산체제를 유지하면서 시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달리 열연은 당장 다음달 수급이 타이트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수주는 이미 마무리된 상태다. 열연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등 시장 개선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조선부문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은 글로벌 수주에서 상반기 1위를 달렸다. 전체적인 수주 잔량은 예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하반기 수요는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강생산량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광양 3고로 화입도 당초 무기한 연기로 방향을 잡았지만 지난 10일로 앞당긴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하반기 시황은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게 주된 평가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이라는 관측은 시장을 여전히 옥죄고 있다. 다만 상반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포스코 실적은 2분기 최악의 국면을 탈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