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나홀로 호황' 최대생산에 수출급감…전세계 철강재 몰려
[초점] 중국 '나홀로 호황' 최대생산에 수출급감…전세계 철강재 몰려
  • 김종혁
  • 승인 2020.07.16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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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생산량 5,6월 사상최대…6월 수출 30% 이상 급감
철강수입 2배 규모로 폭증…일본 인도 등 중국수출 집중
한국 포스코 열연 냉연 급증…바오산 저가수출 경고까지
중국의 호황 한국내 수입감소 가격하락 방어 긍정적

중국 철강 시장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조강생산량은 6월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수출은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에서 철강 소비가 뒷받침 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수입은 2배 규모로 확대됐다. 일본 인도 동남아 등이 중국 수출에 집중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중국향 수출도 2배 규모로 폭증하는 등 중국은 코로나19로 수출이 봉쇄된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이 됐다.

중국세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철강재 수출은 370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2% 급감했다. 춘절 영향을 받는 1,2월을 제외하면 2011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400만 톤 선이 붕괴됐다. 전월 대비로도 16.7%나 줄었다.

조강생산량이 5,6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가 활황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철강 가격도 5월 양회 이후 2차 상승이 나타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6월 조강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로 추정된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6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213만 톤으로 5월 대비 2.7% 증가했다. 5월 한 달 생산량은 총 9227만 톤을 기록해 역사상 처음으로 9000만 톤을 돌파했다.

중국의 수입량은 특히 이전보다 2배 규모로 확대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주요 국가의 수출은 중국으로 향했다.

6월 철강재 수입량은 187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폭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9년 9월(191만 톤)에 육박한다.

중국은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 각 지역의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으로 여겨졌다.

실제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중국향 철강재 총 수출은 57만 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70.2% 폭증했고, 전월 대비로는 96.7%나 불어났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판재류 수출이 급증했다. 판재류 수출은 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했다. 냉연강판과 열연강판은 모두 11만 톤으로 22.5%, 207.0% 폭증했다. 중후판은 8만 톤으로 67.5% 늘었다. 포스코는 당시 바오산강철로부터 저가(低價) 수출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중국은 하반기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가격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호황은 국내 중국산 수입감소와 가격하락을 방어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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