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강철 한국향 철근 高價 오퍼유지 '계약부담'
사강강철 한국향 철근 高價 오퍼유지 '계약부담'
  • 김종혁
  • 승인 2020.07.06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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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m 485달러 오퍼…6월 25달러 인상
중국산 61~62만원에 거래…수입계약 부담
용강강철 470달러대 성약 가능 판단

중국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강철은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 가격을 올해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사강강철은 한국향 9월10일 선적분으로 철근 오퍼 가격을 10.0mm 기준 CFR 톤당 48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지난 4,5월 460달러에서 6월 485달러로 25달러를 인상했다.

13.0mm 이상은 475달러로 오퍼했다.

SD500 강종의 엑스트라 가격은 10.0mm 20달러, 13~25mm는 10달러다.

중국 내수 가격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상해 기준 철근(HRB400, 20.0mm) 내수 가격은 톤당 3570위안이었다. 이달 1일 3560위안에서 10위안 높아졌다.

현재 여름철 비수기로 진입했지만 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국내 성약은 아직까지 부담이 있다.

10.0mm 철근 오퍼 가격을 원화로 하면 톤당 58만 원을 조금 넘는다. 국내 유통 거래 가격은 61~62만 원으로, 통관 하역 등의 부대비용을 더하면 이익 실현이 어렵다는 평가다. 재고는 타이트하지만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

업계 관계자는 “사강의 오퍼 가격은 계약이 거의 안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용강강철이 가격을 더 낮게 조정해서 오퍼하게 되면 일부 계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용강강철을 국내서 약 2만 톤을 계약했고, 일본산도 1만5000톤가량 성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용강강철의 당시 470달러에 오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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