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 車강판 수출 '뚝'...글로벌 완성차 정상화 요원
'우려가 현실로' 車강판 수출 '뚝'...글로벌 완성차 정상화 요원
  • 박성민
  • 승인 2020.06.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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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강판GA 수출 5만3000톤 불과...63% 급감
5대 자동차 시장 수출 줄줄이 감소...인도 95% 급감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우려가 현실이 됐다. 포스코가 주도하는 자동차강판 수출은 5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수출은 전년 실적의 절반도 못미친 데서 5월은 그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강판 대표 품목인 GA의 5월 수출량은 5만3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8% 급감했다. 물량으로 9만 톤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은 12만4000톤으로 19.5% 감소했고, 2월은 12만9000톤으로 5.0% 줄었다. 3월은 11만4000톤으로 12.7%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4월과 5월은 각각 6만1000톤, 5만3000톤으로 56.5%, 62.7% 급감했다.

5월은 4월보다 피해가 더 컸다. 통상적으로 5월 수출물량의 경우 코로나19가 글로벌적으로 확산된 2~3월 계약이 대다수를 차지해 피해가 늘어났다.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3월부터 잇달아 생산을 중단했고 4월 이후 생산재개에 들어갔지만 가동률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포스코 현대제철의 글로벌 생산기지들도 생산량을 조정 중이다.

국가별 수출을 보면 5대 자동차 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일본향 수출은 1만4000톤으로 55.4% 감소했다. 중국은 8000톤으로 69.1% 줄었고, 인도는 300톤으로 96% 급감했다. 또 유럽 2만1000톤, 북미 100톤, 중남미 5000톤으로 각각 49.2%, 97.4%, 76,2%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이 회복되야 주문이 들어올텐데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5월 수출은 48만1000톤으로 31.6%(22만3000톤) 줄었다. 일본은 10만2000톤으로 37.5% 줄었고 중국은 5만9000톤으로 40.2% 감소했다. 인도는 2만8000톤으로 52.3% 급감했다.

또 유럽 17만9000톤, 북미 1만4000톤, 중남미 5만4000톤으로 각각 16.5%, 40.6%, 33.5%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 / 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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